함양군의 ‘지리산 풍경길’이 국토교통부가 처음 도입한 ‘대한민국 관광도로’의 국내 1호 노선으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가 제출한 후보 노선 가운데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10개 노선을 대상으로 2차 현장평가를 진행한 결과, 지리산 풍경길을 가장 우수한 도로로 선정했다. 2차 현장평가가 진행된 지난 9월에는 진병영 함양군수가 직접 평가 현장을 찾아 노선의 특징과 주변 관광 자원에 대해 설명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리산 풍경길은 총연장 59.5㎞로, 지리산 마천 백무동을 출발해 오도재, 상림공원, 대봉산휴양밸리, 지곡 개평마을, 거연정 등을 잇는 노선이다. 지리산과 숲 생태, 한옥마을 등 다양한 자연·문화 자원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노선은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거연정과 군자정, 농월정 등을 지나 개평한옥마을로 이어지는 ‘함양선비풍류길’, 대봉산 자연휴양림과 어린이공원, 상림공원을 지나는 ‘천년 숲 힐링길’, 지안재·오도재·지리산 제1문 등을 연결하는 ‘지리산 파노라마길’, 서암정사와 금대지리를 거쳐 백무동까지 이어지는 ‘백무 생명의 길’이 포함된다. 국토교통부는 관광도로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문화·휴게시설, 지역 축제, 먹거리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스마트 복합쉼터 지원사업을 통해 관광 자원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관광도로 전용 표지판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노선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리산 풍경길이 대한민국 관광도로로 선정된 것은 함양군이 지닌 자연과 문화 자원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국에 함양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