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함양군 ‘자랑스런 농업인상’ 수상자로 자립경영부문 박현민 씨, 농업활력부문 이충희 씨, 창의개발부문 박영규 씨가 선정됐다. ‘자랑스런 농업인상’은 함양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모범적인 경영을 실천한 농업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세 명의 수상자는 오는 11월20일 열리는 함양군 제11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지역 농업을 빛낸 대표 농업인으로 무대에 선다.행사에 앞서 주간함양은 세 명의 수상자에게 농업을 이어온 과정과 그간의 소회 및 수상 소감을 들었다.수동면에서 2만 평 규모의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박현민 씨(68)는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사과농사에 전념해왔다. 그는 “농사를 지으며 이런 큰 상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며 “귀한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농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유림면의 이충희 씨(62)는 한우 230두를 사육하는 축산업과 4만2000평 규모의 배 농사를 병행하며 농업 기반을 지켜왔다. 그는 “40년 가까이 농사를 지어왔지만 이런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규제가 강화되어 축사 증축에 어려움이 있지만, 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배 농사는 현재 규모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사료작물을 직접 재배해 축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고 싶다”고 전했다.지곡면의 박영규 씨(64)는 3000평 규모의 딸기농장을 운영하며 경남딸기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저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농업인들이 많지만,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상기온으로 인해 딸기 생산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이상기온에도 적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함양군은 인력난이 매우 심각하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국적이 다양화되고 장기근무가 가능한 제도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1회 함양군 자랑스런 농업인상은 11월10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9명의 심사위원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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