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 함양군수가 11월25일 열린 제296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동안의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진 군수는 군민들의 일상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분야에 예산을 집중하고, 각 권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공간 브랜딩을 통해 ‘함양다움’을 더욱 명확히 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예산 7000억 시대, 교통·관광·농업 기반 확장”진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어려운 재정 환경 속에서도 예산이 약 26% 증가해 ‘예산 7000억 시대’에 들어섰다며, 상·하수도 정비와 농업기반 확충, 재해위험 개선 등 생활 SOC 10개 분야에서 2030년까지 7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한 점을 그동안의 주요 변화로 설명했다.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국도24호선 지곡~안의 4차로 확장, 국지도37호선 백전~서하 개량 사업이 정부 일괄 예타 대상에 포함된 점, 대전~함양~남해선 철도 유치를 위해 6개 지자체가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한 점 등을 언급했다. 마천 벽소령 지방도 개설과 오도재 터널 추진도 지속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광 분야에서는 ‘오르GO 함양’ 운영에 따라 방문객이 늘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을 대표하는 뜨는 도시’에 이름을 올린 점, 국내 1호 관광도로 ‘지리산 풍경길’ 지정 등을 성과로 소개했다. 또한 함양FC U-18의 전국 준우승과 2027년 도민체전 4개 군 공동 개최 확정도 변화로 제시했다. 전국 최초로 설치된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운영이 매년 1400여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제2호 기숙사 건립 재원 확보, ‘혜택찾기 누리고 함양’ 구축, 무료버스·100원 행복택시 시행, 시내권 순환버스 개편, 생활폐기물 문전수거 도입 등도 생활 개선 내용으로 밝혀졌다. 교통안전지수 전국 개선율 1위 역시 안전 분야에서의 변화로 전달했다. 기업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휴천일반산단 데이터센터 설계 착수, 아그리젠토·지음·한국피씨엠·인산가 등 기업 유치 현황을 설명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210억원을 활용한 워커인 함양, 백두대간 가든엔카페, 누이센터 등 청년·귀촌 기반 사업 추진 상황도 함께 제시했다.“함양다움·체류형 관광·정주여건·인구정책에 집중”2026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6290억원, 특별회계 790억원 등 총 7080억원 규모다. 진 군수는 내년 군정 중심축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정주여건 개선, 생활안전망 확충, 농업 기반 혁신, 인구감소 대응으로 제시했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368억원이 편성됐다. 상림권 중심의 ‘천년의 숲 프로젝트’, 상림-하림 도시생태축 복원(80억원), 선비문화 풍류벨트 조성, 병곡면 사계포유 사업, ‘오르GO 함양’ 기반 체류형 관광 거점 확대, 지리산 풍경길 편의시설 보완 등이 추진된다. 지리산·덕유산을 잇는 ‘더블 마운틴 산악관광벨트’도 본격 구성한다. 정주여건 개선을 담당하는 국토·교통·지역개발 분야에는 758억원이 투입된다. 함양읍 신관리·신천리 문화복지 도시기반 조성사업은 내년 부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노인복지회관·병원·복합버스터미널 등 핵심 시설 도입을 앞당길 계획이다. 안의·서상 도시재생사업은 내년 본궤도에 오르며 회전교차로·지중화·주차장 조성 등 생활 인프라 개선도 병행된다. 안전·환경 분야에는 962억원이 배정됐다. 남부권 중심의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재해위험지구 정비, 상하수도 확충,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등을 통해 기후·재해 위험에 대비한 기반을 강화한다. 농림축산 분야는 1410억원 규모로, 농촌공간 재구조화 재생 기본계획 수립, 빈집 재생, 농촌특화지구 조성, 양파·과수·축산 스마트화, 병해충 통합 방제, 악취저감설비 설치, 스마트 APC 추진 등이 포함된다. 청년농 지원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구축도 계획돼 있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1273억원이 투입된다. 청소년 바우처를 9세까지 확대하고, 신혼부부 결혼자금은 1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주택 보금자리 지원은 3000만원까지 확대되고, 경노모당 개선, 파크골프장 등 어르신 여가시설 확충도 적용된다. 산업·중소기업 분야 210억원은 신관지구 80만평 산업·물류단지 개발에 집중된다. 진병영 군수는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어르신이 존중받고, 청년이 돌아와 머무르는 함양을 위해 군민의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