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1인가구 비율이 2024년 기준 42.0%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9일 국가데이터처에서 공개한 ‘2025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사회 정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함양군의 1인가구는 2020년 6679명(38.5%)에서 2021년 6991명(39.8%), 2022년 7167명(40.7%), 2023년 7194명(41.1%), 2024년 7316명(42.0%)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5년간 3.5%p 상승했다. 특히 연령별 구성에서는 고령층 1인가구가 크게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2024년 기준 65세 이상 1인가구는 총 4225명으로 전체의 57.7%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75~79세 777명, 80~84세 908명, 85세 이상이 938명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여성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85세 이상 1인가구 938명 중 여성은 804명으로 85.7%를 차지했다. 반면 청년층 1인가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는 남성 중심의 1인가구 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5~29세는 남성 114명, 여성 98명이며, 30~34세 구간에서도 남성 124명, 여성 63명으로 남성 비중이 두드러졌다. 평균적으로 50대 초중반부터 1인가구 규모가 크게 증가해 50~64세 구간에서만 2009명이 1인가구로 집계됐다. 이 연령대는 업무 변화, 은퇴 전후 시기, 배우자 사망·별거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 18개 시·군 중 함양군의 1인가구 비율은 네 번째로 높았다. 2024년 기준 1인가구 비율을 보면 의령군 46.2%, 합천군 45.3%, 산청군 42.6%에 이어 함양군이 42.0%로 뒤를 이었다. 농촌 지역일수록 고령층 단독 가구 증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해시(31.3%), 양산시(32.9%), 거제시(33.3%) 등 도시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도 1인가구는 이미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하며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가 되었고, 고령층의 1인가구 증가와 주거·소득·건강 취약 문제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함양군은 현재 돌봄서비스, 고독사 예방 체계,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독거노인 응급정보 키트 보급,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맞춤형 지원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통계는 연령대별 1인가구의 특성과 복지 수요를 보다 세밀하게 반영한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