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사송신도시 전경.동면 사송신도시 2단계 준공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준공 예정이었던 목표가 1년 반을 넘겼고, 사실상 연내 준공도 어려울 전망이다.양산시와 LH양산사업단에 따르면 현재 양산사송 공공주택지원 조성사업 2단계 구역에 대한 '공공시설물 지자체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2단계는 사송신도시 전체 276만6천㎡의 38%에 해당되는 105만3천㎡이다. 주택건설용지(17만5천㎡)는 공공주택 4곳을 비롯해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이 포함돼 있고, 공공시설용지(87만8천㎡)에는 자족시설,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한 학교·공원·녹지·하천·유수지 등이 있다.당초에는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준공이 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토목공사는 마무리됐지만, 공원·녹지·도로 등 공공시설물 인수인계가 늦어지면서 국토교통부 준공 고시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공공시설물 지자체 합동점검'은 양산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준공 전에 보완사항을 점검해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다. 두 번에 걸친 점검을 통해 총 838건의 지적건수가 나와 현재 797건을 조치 완료해 조치율 95.1%를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27건은 개선되지 않아 인수인계 절차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때문에 12월 준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미 중순에 접어든 상황에서 사실상 연내 준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민들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준공 지연으로 인해 2단계에 속한 공동주택과 자족시설 용지가 토지 미등기 상태가 지속되면서 은행권 대출이 어려워 입주자 자금조달과 기업경영 활동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이미 조성돼 있는 공원과 도로 등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주거환경이 안정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사송발전추진협의회는 "신도시 특성상 교통시설물 등 교통체계 개선이나 주차장·공원 등의 추가 개설 요구가 봇물을 이루는데, 미준공 상태에서는 사실상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할 대상조차 모호한 상황"이라며 "상당수 주민이 양산시와 LH간 민원 핑퐁으로 인해 피로감이 쌓여 있어 조속한 사업 준공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한편, 주민들은 차일피일 미뤄졌던 사송신도시 내 도로 공사에 대한 조속한 추진도 요구하고 나섰다.경부고속도로 하부를 횡단하는 '중1-6호선'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최근 공사가 재개됐다. 사송신도시 1단계와 3단계를 횡단하는 연결로로, 길이 243m 너비 23m 규모의 왕복 4차로다. 고리도롱뇽 출현과 도시철도 양산선과의 공사간섭 등의 이유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최근 국토교통부 지하안전평가 최종협의가 완료돼 지난 4일 공사가 다시 시작됐다.사송신도시~명곡교차로 간 도시계획도로 소1-203호선 역시 공정률 80%로 수년째 공사가 중단돼 있다. 명곡동 생활자원회수센터~국지도60호선 명곡교차로 간 길이 1.2km 너비 10m 규모의 도시계획도로다. 2017년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돼 민간개발방식으로 착공했지만, 2020년 11월 공사가 중단됐다. 전체 1.2km 구간 가운데 280m 구간이 미개설된 채, 5년여 동안 방치돼 있는 상태다. 양산시는 내년 3월 공사를 정상적으로 재개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기준 양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면·양주)은 "사송신도시는 양산의 미래가 걸린 핵심 생활권인만큼 기반시설의 미비나 준비 부족은 그대로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도시 신뢰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따라서 지금 이 시점에서 명확한 실행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208회 정례회 제3차 본희의에서 '사송신도시 준공 전 종합관리 조치'를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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