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말사인 천성산 미타암은 1400년 전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특히 천성산 절벽 8부 능선 천연동굴 굴법당에 모셔진 석조아미타여래불상이(보물 제99호) 널리 알려지면서 주말과 휴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불자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석조아미타여래불상은 신라 46대 문선왕비의 병을 완치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 영남 제일 관음기도처로 명성을 얻어왔다. 여기에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산세와 일출 명소로 알려지면서 관광객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방문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웅전 앞 마당의 공간 부족과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타암은 2년 전 임도 개설에 이어 최근 노후 공양간을 이전·신축하며 사찰 환경을 정비해 왔다.그러나 대웅전 앞 마당은 굴법당으로 이동하는 주요 동선이자 대웅전 법회 시 불자들이 머무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마당 폭이 좁고 바닥구조가 노후돼 통행과 법회에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현재 대웅전 앞 마당은 약 15년 전 일반 철재를 받침대로 하여 그 위에 철판을 놓고 콘크리트로 마감하는 방식으로 약 1,5m가량 확장됐다. 당시에는 임시적인 확장 효과를 냈으나, 이후 방문객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간 부족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지난주 공양간 및 삼성각 주변 정비 회향식에 참석한 불자들은 대웅전 앞 마당에서 법회를 지켜보는 동안 구조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회향식에 참석한 서 모 씨는 "굴법당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공간인데, 마당 바닥 곳곳에 철근이 드러나 있고 콘크리트가 심하게 마모돼 있다"며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불안감이 커진다"고 말했다.현장에는 콘크리트 바닥이 갈라지거나 마모된 부분이 곳곳이 확인되며, 또 여기저기에 노후된 철재 구조물이 외부로 노출돼 있다. 전문건설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대웅전 앞 마당의 구조적 안정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 철재 받침대에 일반 철판을 사용한 테코플라이드 공법인 구조물은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상태로는 하중 증가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특히 종무소 앞에서 구 공양간에 이르는 구간은 폭 2~5m, 길이 약 50m에 달해 부분 보수보다는 철재 H빔을 받침대로 활용한 대대적인 구조 보강이나 마당 전반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방문객 규모와 이용 빈도를 고려하면, 안전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사고 예방 차원에서 조속한 보강 공사가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불자들과 방문객 사이에서는 대웅전 앞 마당 확장과 보강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법회와 통행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인 만큼, 안전과 편의를 모두 고려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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