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연말 특별기획 -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내실’과 ‘비전’ 증명한 한 해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김성훈 조합장은 조합의 숙원의 해결, 굵직한 예산을 확보했다. 김 조합장은 “내년에는 한층 안정된 경영환경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양식산업의 미래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85일이라는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고수온 특보와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 올해 남해안 양식업계는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조합장 김성훈, 이하 서남해수협)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조합원의 숙원을 해결하고, 미래 양식산업의 체질을 바꿀 굵직한 예산을 확보하며 ‘강한 수협’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 한 해 서남해수협이 일궈낸 성과와 김성훈 조합장이 정부를 향해 던진 절박한 호소를 심층 분석했다.기반시설 확충 값진 성과…‘제값 받는 어업’ 실현김성훈 조합장, 노량진수산시장 비상무이사 취임올해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는 단연 생산된 수산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기반 시설의 확충이다. 서남해수협은 조합원들의 숙원이었던 ‘수산물처리저장시설(냉동창고)’ 건립을 본궤도에 올린 데 이어 ‘활어 일시 보관시설’ 건립을 위한 예산까지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수산물처리저장시설 조감도이 시설들은 출하 물량을 조절해 가격 폭락을 막고, 적조·고수온 등 재해 발생 임박 시 활어를 긴급 대피시키는 생명줄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료값 안정은 물론 유통 질서 확립과 활어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인적 인프라 강화도 눈에 띈다. 위판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명이었던 중도매인을 올해 17명으로 대폭 확충했다. 중도매인 간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어업인들이 애써 키운 활어가 헐값에 넘겨지는 일을 막겠다는 의지다.김성훈 조합장이 이달 국내 최대 수산물 소비지인 노량진수산시장 비상무이사로 취임했다. 이번 선임은 통영 관내 최초 사례로, 그동안 부진했던 활어 위판 실적을 개선하고 통영산 활어의 수도권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서남해수협은 지난해 전국 91개 수협 회원조합 중 당기순이익 1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월 기준 전국 10위로 뛰어오르며 전국 최상위권 수협으로 도약했다.탄탄한 재무 건전성, 전국 상위 10% 수협 도약‘현장에서 답을 찾다’…스마트 양식 시대로 전환대내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조합의 살림살이는 더욱 견고해졌다. 서남해수협은 지난해 전국 91개 수협 회원조합 중 당기순이익 1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월 기준 전국 10위로 뛰어오르며 전국 최상위권 수협으로 도약했다.금융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도 빛났다. 지난해 한려지점이 ‘영업점 경영대상’을 수상하며 수익성을 입증했다. 이는 어업인 지원을 위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김 조합장은 지난 1년 내내 국회와 해양수산부, 지자체를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 그 결과 양식 현장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실질적인 국·도비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주요 성과로는 해양수산부 공모 ‘친환경 해상가두리 스마트 관리시스템 지원사업’에 선정, 8개 업체에 총 32억원 규모의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보급하게 됐다. 또한 노동력 부족 심화에 대응해 올해부터 5년간 ‘양식장비 임대사업’ 예산 15억원을 확보, 사료 급이 자동화 시스템과 크레인을 장착한 다목적 어장관리선 3척을 건조해 어업인에게 임대할 계획이다.환경과 안전을 동시에 챙기는 사업도 추진됐다. 지난해 사업비 17억5천만원을 투입해 14명의 어업인에게 ‘친환경 해상 사료저장고’를 보급했다. 기존 목재 뗏목의 노후화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발생과 붕괴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친환경 자재로 교체한 이 사업은 어업 경쟁력 강화와 해양 오염 방지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 내년도 사업으로 적조 방제선 보급(2개 업체, 각 3억원) 예산을 확보해 재해 대응 능력을 한층 높였다.김성훈 조합장은 예산확보에 그치지 않고, 불합리한 제도와 맞서 싸우는 정책 투쟁의 선봉장을 자처했다. 서남해수협이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핵심 정책들은 현재 양식업계가 처한 절박한 현실을 그대로 대변한다.양식어업인 생존 위한 5대 정책 제안정부 수매 도입 및 폐업지원금 신설재해보험·재난지원금 현실 반영해야치어 방류 대신 ‘성어 수매’로 전환수입 수산물 정밀검사 100% 확대김성훈 조합장은 예산확보에 그치지 않고, 불합리한 제도와 맞서 싸우는 정책 투쟁의 선봉장을 자처했다. 서남해수협이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핵심 정책들은 현재 양식업계가 처한 절박한 현실을 그대로 대변한다.현재 어류 양식업은 생산 기술 발달로 생산량은 늘었지만, 소비 부진으로 출하가 막혀 적체 물량이 심각하다. 김 조합장은 “고수온이 닥친 뒤 떼죽음 당한 물고기를 처리하고 복구비를 주는 것은 예산 낭비다. 이상수온 취약 어종을 정부가 사전에 수매하면, 적체 해소와 밀식 방지로 피해 규모 자체를 줄일 수 있다”고 강력히 건의했다. 이는 국가 예산을 아끼고 어업인도 살리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김 조합장은 “고수온이 닥친 뒤 떼죽음 당한 물고기를 처리하고 복구비를 주는 것은 예산 낭비다. 이상수온 취약 어종을 정부가 사전에 수매하면, 적체 해소와 밀식 방지로 피해 규모 자체를 줄일 수 있다”고 강력히 건의했다.가두리 양식 현장은 청년 유입은 없고 고령자만 남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초기 시설 투자 비용이 높아 고령 어업인들이 적자를 보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어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성훈 조합장은 “고령 어업인을 대상으로 폐업을 희망하는 경우 폐업지원금을 지급해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실질적 경영회복이 불가능하고 실효성이 없는 양식재해보험의 대대적인 제도개선도 요구했다. 서남해수협의 지속적인 건의로 지방비 지원 한도가 지난해 600만원(60%)에서 700만원(70%)으로 상향 확정됐으나, 여전히 자부담이 높다. 조합은 현재 국비 보조율을 50%에서 70%로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 중이다. 아울러 5천만원으로 묶여있는 재난지원금 상한선 폐지와 함께, 부부가 각각 어업권을 보유하고 경영하더라도 ‘동일 어가’라는 이유로 지원을 제한하는 농어업재해대책법의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통영수산식품대전 판매동 운영 모습관행적인 수산종자(치어) 방류 사업의 운용방법 개선도 요청했다. 김 조합장은 “치어 방류 중심 예산을 성어 수매 지원 방식으로 전환하고, 예산 운용 유연성을 높여 성어 수매 지원·가공 비용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엔저 현상과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 속에서 일본산 방어와 참돔 수입량은 오히려 폭증하고 가격은 하락해 국내 양식어가를 위협하고 있다. 조합은 현재 3~5%에 불과한 무작위 표본조사(정밀검사)로는 국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정밀검사 비율을 100% 수준으로 확대해 국민 안전과 국내 어업 보호를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성훈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이 끝까지 현장을 지켜주신 덕분에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은 기반시설 확충과 핵심 예산 확보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김성훈 조합장은 “올 한 해는 고수온 장기화와 소비 침체로 양식어업인 모두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은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조합원 여러분이 끝까지 현장을 지켜주신 덕분에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은 기반시설 확충과 핵심 예산 확보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이어 “앞으로도 어업인이 제값을 받고, 안심하고 양식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조합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재해보험 제도개선, 정부 수매 도입, 폐업지원금 신설 등 현장에 꼭 필요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와의 협의를 멈추지 않겠다. 우리 수협은 어떤 위기 속에서도 조합원과 함께 성장해 온 강한 수협이다. 내년에는 한층 안정된 경영환경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양식산업의 미래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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