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 도심 일대에서 일부 이륜차 배달기사들의 난폭 운전이 반복되며 군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지난 12월15일 오전 11시45분께, 함양읍 동문사거리에서 남중사거리까지 약 100m 구간에서 한 배달기사가 신호를 위반한 채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또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이른바 ‘칼치기’ 운전까지 이어지며 도로 위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이다. 특히 해당 구간은 차량과 학생들 통행이 잦은 구간인 만큼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함양경찰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체감할 만한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본지 역시 이륜차 배달 경쟁과 소음·안전 문제를 세 차례에 걸쳐 지적한 바 있다. 주민 A씨는 “이미 여러 차례 경찰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며 “점심시간에 동문사거리 일원만 지켜봐도 안전모 미착용과 신호위반 사례는 수차례 단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이와 관련해 함양경찰서는 지난 4월29일, 7월25일, 8월22일 3차례에 걸쳐 지역 배달업 종사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함양경찰서 관계자는 “배달 이륜차 관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장 단속은 물론 캠코더를 활용한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현장에서 만난 한 배달업체 기사는 도심 주정차 문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위험한 주행을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가게 앞 불법 주정차 차량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있다”며 “배달이 지연될 경우 타 지역보다 민원이 심해 과속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