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건설기계와 화물자동차의 밤샘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공영차고지 조성 부지를 최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후보지는 함양읍 백천리 1735-12번지 일원으로, 함양장례식장 인근 부지다. 이번 부지 확정은 ‘함양 건설기계 및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입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군은 함양읍 관내를 중심으로 총 5곳의 후보지를 놓고 접근성, 교통 여건, 민원 발생 가능성, 향후 확장성 등을 종합 검토해 이 부지를 최종 후보지로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정된 부지의 면적은 2만600㎡로,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이다. 군도 3호선인 고운로(2차로)에 접하고 있으며, 교차로 이격거리는 약 80m로 파악됐다. 진입 방식은 변속차로를 활용하는 구조로 계획됐고, 설계속도 60km/h 기준의 가감속차로 설치가 요구된다. 대형 화물차와 건설기계의 원활한 출입을 위해 접속부 회전반경은 최소 12m 이상으로 검토됐다. 이 부지는 함양IC와 국도24호선 접근성이 좋아 물류 동선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가지 외곽에 위치해 주거지와 일정한 거리가 확보돼 있어 소음이나 야간 이동에 따른 민원 발생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주변에 향후 확장을 고려할 수 있는 여유 부지가 존재하고, 함양군 관리도로와의 접속 협의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점도 입지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차로 설치와 가감속차로 조성에 따른 추가 행정 절차가 필요하고, 부지가 낮은 구릉지 지형에 해당해 토공량 증가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날 가능성은 과제로 남아 있다. 함양군은 공영차고지가 조성될 경우 도심 곳곳에서 반복돼 온 건설기계와 화물자동차의 불법 주차 문제를 완화하고, 교통 안전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기본계획 구체화와 관계기관 협의, 예산 확보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와 일정이 단계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