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양산방문의 해'는 문화예술 도시를 그리는 원년으로, 문화예술이 양산의 미래 30년의 질적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카페와 전시공간을 접목해 양산 문화예술인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갤러리휴에 나동연 양산시장이 방문했다.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운영되는 '2026년 양산방문의 해'를 계기로, 지역 문화 발전 방향에 대해 양산 문화예술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이날 나 시장은 갤러리휴에서 열리고 있는 박경석 작가의 '나들이' 전시를 관람했다. 병오년 새해를 맞아 갤러리휴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초대전은 말 조형물 20여 점을 전시장에 직접 설치해, 현장에서 힘찬 말의 기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이색 전시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관람객들이 메인 무대에 마련된 말 조형물에 페인트로 색을 입히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관람'을 넘어 '경험'으로 확장한 새로운 시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박 작가는 "올해 새해 소원이 개인전 개최였는데 갤러리휴에서 그 소원을 이룬 데다, 많은 시민과 어린 학생들에 이어 오늘은 양산시 행정 수장인 시장님까지 직접 작품을 관람하러 와 주셔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작품 관람을 마친 나 시장은 대형 말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최현미 관장을 비롯한 갤러리휴 관계자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나동연 시장은 "1996년 양산군이 시로 승격되던 당시 인구는 16만 명이었지만, 현재는 37만 명을 넘어 38만 명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이는 지난 30년간 양산이 이룬 양적 성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30년은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기이며, 이를 위해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년 양산방문의 해'를 문화예술 도시를 그리는 원년으로 삼아, 양산시와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진정한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최현미 관장은 "젊은 세대는 물론 아이들과 함께 일상처럼 찾을 수 있는 전시 공간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경험'의 문화로 확장된다"며 "포토존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시민 일상에 스며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공간은 전시 기능을 넘어 도시의 문화 거점이자 시민 소통의 장이 된다"며 "개별 행사나 일회성 지원을 넘어, 행정이 정책적 방향성을 갖고 예산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