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페이 모바일 결제가 변경되면서 양산사랑카드 결제 오류가 발생해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결제가 일상이 된 가운데, 양산지역화폐인 양산사랑카드의 모바일 결제 불편이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다만 양산시가 이같은 문제 해소를 위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연동을 추진하면서, 3월 말부터는 모바일 결제 환경이 다시 정상화될 전망이다.양산사랑카드는 실물 카드 외에도 2023년 9월부터 KB페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KB국민카드가 KB페이의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 이른바 삼성월렛 기반 결제를 종료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그 결과 휴대전화를 단말기에 갖다 대는 방식의 모바일 결제가 일부 가맹점에서 갑작스럽게 중단됐고, 시민 불편으로 이어졌다.특히 신형 단말기가 설치된 일부 매장에서는 결제가 가능하지만, 구형 단말기를 사용하는 상당수 가맹점에서는 모바일 결제가 되지 않는 구조여서 혼란이 더욱 컸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모바일 결제에 익숙해졌는데 다시 실물 카드를 꺼내야 한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문제는 이런 변화가 예고된 사안이었다는 점이다. 국민카드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KB페이 MST 방식 종료를 공지 등을 통해 안내해 왔지만, 이에 대한 대체 수단 마련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약 3개월간의 공백이 발생했다. 모바일 결제가 생활화된 상황에서, 행정 대응이 다소 늦어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부터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액이 실물카드 결제액을 넘어섰다. 모바일 결제 비중은 2019년 38.6%에서 2023년 50.5%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모바일 결제 시대'가 본격화된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양산사랑카드의 모바일 결제 편의성이 오히려 후퇴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다행히 양산시는 해결책을 마련했다. 시는 양산사랑카드를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연동해 모바일 결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오는 3월 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연동이 완료되면 QR코드, 바코드뿐 아니라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자체적으로 연동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다시 말해 이용자는 실물 카드 없이도 휴대전화로 기존처럼 간편 결제가 가능해진다.이번 연동은 양산사랑카드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의 재계약 과정에서 시가 적극적으로 요구한 조건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 지역화폐와 민간간편결제 서비스 연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양산시도 이 흐름에 합류하게 된 셈이다.양산시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결제 불편을 인지하고 있으며, 3월 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연동이 완료되면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결제 편의성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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