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 '두쫀쿠'가 양산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21일 양산시 중앙동의 한 떡집 매장, 이곳은 답례품, 명절·행사 떡 등으로 관내 긍정적인 평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떡이 아닌 다른 메뉴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다. 기자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이날만 150개 이상의 두바이 쫀득 쿠키가 사전예약 된 상태였다. 두바이 쫀득쿠키는 카다이프(튀르키예 식 얇은면)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마시멜로로 감싼 후 초콜릿 가루를 입힌 디저트로 최근 영하의 날씨에도 오픈런(매장 오픈과 동시에 줄을 서는 현상)하는 이들이 많아지며 최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두쫀쿠의 두바이라는 명칭은 초콜릿 속 재료였던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 등의 이미지에서 유래했지 실제로는 두바이 현지에 존재하지 않는 먹거리라 트랜드를 넘어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떡집 앞에서 만난 직장인 이모(물금읍, 30) 씨는 "최근 SNS에서 두바이 쫀득 쿠키가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집근처에 파는 곳을 찾다 이곳을 방문했다"며 "오픈런을 한 보람이 있었다. 친구에게 부탁받은 것 까지 구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관내 또 다른 두쫀쿠 판매점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매일 60~70명씩 줄을 서는 날도 있을 정도예요. 지난해 12월 열풍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는데도, 손님들의 반응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이어서 그는 "두쫀쿠 덕분에 매장 매출도 많이 올랐어요. 요즘 같은 인기 아이템이 나타나면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본지 취재결과 두바이 쫀득 쿠키의 가격은 크기에 비해 매우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주재료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가 모두 수입산인 데다, 제조 과정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양산 관내 두쫀쿠의 가격은 5000원에서 1만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었다. 두쫀쿠 유행 초기 가격이 크기에 비해 다소 높았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과 복잡한 제작 공정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은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는 반응이었다. 또한 두쫀쿠 레시피가 SNS와 온라인 등지에서 공개되며 자영업자들이 손쉽게 제작·판매할 수 있어 더욱 빠른 시간 안에 대중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도 있다.하지만 유행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며 주재료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의 가격이 유행초기에 비해 급등했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가격은 초기 5000원대에서 현재 1만원대까지 상승했다.한편 최근에는 두쫀쿠 인기에 한 발짝 더 나아가 현재 개인 카페와 떡집 등을 중심으로 두바이 초콜릿이 들어간 타르트, 모찌, 케이크, 말차 맛 쿠키 등 각종 변형 메뉴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반면 일각에서는 두쫀쿠 열풍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한 경제전문가는 "과거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과자나 빵처럼, 특정 제품이 과도하게 주목받으면 소비자 간 기대치 차이나 가격 논란이 생기기도 한다"며 "최근 두바이 초콜릿 관련 제품들이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모습을 보며, 유행과 가격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쫀쿠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두바이 초콜릿 케이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