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 해 함양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8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보다 3건 감소했지만, 인명피해는 4건(사망 1명, 부상 3명)으로 전년도보다 2건 늘었다. 재산피해는 약 9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5억 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화재통계를 바탕으로 정리됐다.화재 유형을 보면 쓰레기 화재 등의 기타 유형이 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는 의미다. 이어 건축물·구조물 화재가 33건으로 뒤를 이었고, 자동차·철도차량 화재는 14건으로 집계됐다. 임야 화재는 4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88건 가운데 건축물·구조물, 자동차 등 생활권 화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야외에서 발생하는 화재도 적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소각·담배꽁초·불씨방치 등)가 44건으로 최다였다.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일상에서의 작은 방심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적 요인이 18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기계적 요인(과열·정비불량 등)이 9건으로 뒤를 이었다.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미상’도 13건에 달했다. 자연적인 요인은 2건이었으며, 교통사고와 화학적 요인은 각각 1건으로 집계됐다.화재가 발생한 장소를 살펴보면 야외가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야외 화재가 전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계절별·시간대별 생활 환경에 따른 화재 위험 요인을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독주택은 15건으로 나타났고, 자동차 화재는 14건이었다. 그 밖에 학교 2건, 공장시설 2건, 동식물 시설 2건, 산불 2건, 들불 2건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건강시설 1건, 발전시설 1건, 위생시설 1건, 음식점 1건, 일반업무 1건, 일상서비스 1건, 도로 2건, 작업장 1건, 기타 건축물 2건, 기타주택 3건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함양소방서는 2월까지 공동주택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맞춤형 화재안전 상담을 추진한다. 이번 상담은 아파트 구조와 관리 여건을 가장 잘 아는 관계자와 화재 대응 전문가인 소방관이 1대1로 소통하며 단지별 특성과 현장 상황에 맞는 화재 예방 및 대응 방안을 함께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상담은 스프링클러나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일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소방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생활 속 화재 위험 요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운영 방식은 단계적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관리 현황을 함께 이해하는 과정부터 시작해, 생활 속 화재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단지 특성을 고려한 화재 예방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월별 주제를 정해 추진한다는 설명이다.함양소방서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구조적 특성과 관리 여건에 따라 화재 위험 요인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현장 상황에 맞춘 점검과 상담을 통해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상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