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민포럼 제1회가 24일 통제영거리 역사홍보관 2층 시청각실에서 ‘블루이코노미로 다시 뛰는 통영’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급격한 인구 감소와 수산업 위기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통영의 미래를 통영 시민들이 직접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열렸다.통영시민포럼 제1회가 24일 통제영거리 역사홍보관 2층 시청각실에서 ‘블루이코노미로 다시 뛰는 통영’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이 자리에는 문현호 통영시민포럼 회장, 김태종 통영시민포럼 운영위원,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강성중 경상남도의회 도의원, 박상준·전병일 통영시의원, 임지학 정점식 국회의원 사무국장, 오세광 동호장학회 이사장, 양영오 전 통영고등학교 교장, 박진 조흥저축은행장, 최필종 멸치수협 조합장, 김태형 멍게수협 조합장, 최문성 진주교육대학교 총장, 구인회 유영초등학교장, 오민석 전 단국대 교수, 이주윤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부회장, 조광현 통제영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신우 통영청년어업인협회 회장, 신문섭 조각가, 이용민 전 국제음악재단 대표, 김호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공재필 통영고축구부후원회장, 정재철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통영지구 회장, 전병훈 전 통영청실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주제 발표자로 나선 통영시민포럼 운영위원 김태종 변호사는 통영이 직면한 인구 소멸 위험 지표와 수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짚었다.주제 발표자로 나선 통영시민포럼 운영위원 김태종 변호사는 통영이 직면한 인구 소멸 위험 지표와 수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짚었다.김 변호사는 “향후 30년 내 통영의 소멸 위험은 80%에 이르고, 출생아 1명당 인구 유출 및 사망자 비율이 7.2명에 이른다. 통영 매출 100대 기업 중 첨단 기술을 가진 기업들은 전무한 상태다. 아이들은 통영을 떠나야만 할 도시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최근 50년간 해수온 평균 상승 온도는 1.2도, 기후 변화로 주력 어종 생산량은 30% 감소했다. 특히 연간 굴 껍데기만 23만 톤에 이르는 현실은 전통 수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숫자는 ‘통영은 끝났다’는 선언이 아니다. 오히려 변화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제 바다를 자원이 아닌 산업으로 바꿀 때다. 위기의 숫자를, 기회의 숫자로 바꿀 시간”이라고 제언했다.그는 아이슬란드 사례를 들며 “우리가 먹는 대구가 아이슬란드에서는 어민, 과학자, 청년 스타트업이 모여 오션 클러스터로 형성했다. 대구 한 마리를 식품, 의료, 뷰티의 영역으로 확장해서 그 부가가치가 5배 이상 되고 있다. 이런 사례는 통영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굴 껍데기와 수산 부산물이 해양 수산 바이오의 자원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기후와 수산 데이터를 축적하고 예측하면 데이터 자체가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다. 10MW VPP(가상 발전소) 기반 인프라가 구축되면 기업이 통영으로 찾아오고, 기술 연구와 창업이 연결되는 생태계가 구축되면 청년 유입의 조건이 마련된다”고 말했다.김태종 변호사는 통영형 블루이코노미 핵심 내용을 3단계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1단계는 인프라 구축 단계로, 신재생에너지 기반 조성을 통해 10MW급 VPP(가상 발전소)를 구축하고 RE100 기반 전력을 확보해 기업이 통영을 선택할 수 있는 산업 토양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2단계는 기반 확장 단계로, 통영 양식 클러스터의 국가 공모 유치와 글로벌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기술 검증과 산업화를 병행하고, 청년 창업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 3단계는 활성화 단계로, 탄소중립 RE100을 주제로 한 축제 개최를 통해 통영의 기술과 제품을 세계에 알리고, 관광·투자·수출을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김태종 변호사는 “현장의 의견을 모아 정책을 더 현실적으로 다듬고, 실행의 우선순위를 정하겠다. 통영의 미래는 누가 대신 만들어 주지 않는다. 시민이 방향을 만들고 실행을 요구할 때 도시가 바뀐다”고 강조했다.이후 시민 제안 및 경청의 시간이 이어졌다. 통영시청년어업인연합회 김신우 회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참여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질문했다.이후 시민 제안 및 경청의 시간이 이어졌다. 통영시청년어업인연합회 김신우 회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참여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질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