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진용신제가 열리는 가야진사 제단 모습경상남도가 2026년 무형유산 지정 및 전승자 인정을 위한 조사계획을 확정·공고한 가운데, 양산 지역 무형 유산 중 '웅상농청장원놀이'와 '가야진용신제' 종목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며 지역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경상남도는 지난 29일 '2026년 경상남도 무형유산 지정(인정) 등 조사계획'을 공고하고, 신규 무형유산 지정과 기존 지정 종목의 전승자 충원을 위한 체계적인 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도내 전통문화 자산을 발굴·보존하고, 전승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이번 조사 대상 가운데 양산 지역에서는 '웅상농청장원놀이'와 '가야진용신제'가 포함돼 총 4가지 종목의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웅상농청장원놀이는 전승교육사 인정 조사와 이수심사를 포함해 두 차례에 걸쳐 조사 대상에 오르며, 지역 대표 농경의례 문화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자세히 살펴보면 웅상농청장원놀이 전승교육사 인정 조사(3명)와 이수심사 대상(4명)이 각각 2025년 조사대상으로 선정돼 2026년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여기에 더해 2026년 신규 선정된 이수심사 대상 5명도 추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해당 종목의 전승 기반이 비교적 두텁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가야진용신제' 역시 2025년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이수자 3명에 대한 조사가 예정돼 있다. 가야진용신제는 양산 지역의 역사성과 공동체적 성격이 강한 제의 문화로, 향후 무형유산 전승 체계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경상남도는 이번 조사에서 신규 종목 지정뿐 아니라, 이미 지정된 무형유산의 보유자·전승교육사·이수자 등 전승자 충원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경상남도 무형유산 지정·심의제도 운영 기준'에 따라 현지 조사, 전승 실태 파악, 예능·기능 숙련도 검증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이번 조사는 조사자와 보존회, 전승자 간 협의를 통해 현지에서 이뤄지며, 조사 결과는 향후 경상남도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및 인정 여부를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전승자 해제나 명예보유자 인정 등은 이번 조사계획과는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다.지역 문화계에서는 이번 조사계획을 계기로 양산의 무형유산이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젊은 세대로의 전승 기반이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 지역 문화 관계자는 "웅상농청장원놀이나 가야진용신제는 지역 정체성을 대표하는 문화 자산"이라며 "도 차원의 조사와 지원이 지속된다면 보존은 물론 문화관광 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2026년 조사 계획에는 양산을 비롯해 진주, 밀양, 함안, 김해, 창원 등 도내 전역의 무형유산 20개 종목이 포함됐다. 경상남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도 무형유산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장기적인 전승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