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사송택지의 알박기 캠핑카와 늘어난 쓰레기.사송택지개발지구(사송리 1162~1194) 일대의 캠핑카 무단 장기 주차와 쓰레기 투기로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양산시는 5월 중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이 일대는 수년 전부터 캠핑카와 화물차가 줄지어 주차돼 왔지만, 현재까지도 뚜렷한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주정차 가능 지역이라는 점과 개인 소유권 문제가 얽혀 직접적인 행정 조치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 결과 차량들은 장기간 주차한 채 사실상 해당 공간을 사유지처럼 점유하며 '알박기 명소'로 굳어져, 주민들은 생활 불편과 도시 미관 훼손을 호소하고 있다.문제는 단순한 주차에 그치지 않는다. 일부 차주들은 캠핑을 다녀온 뒤 도로, 화단, 풀밭에 음식물과 생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 악취를 유발하고 있다. 때로는 간이 정비소처럼 차량 정비가 이뤄져, 마치 공업소를 방불케 하는 모습도 나타났다.한 주민은 "수년 전부터 개선을 요구해왔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그 결과 쓰레기는 더더욱 쌓였고 주민들의 생활 피해와 도시 미관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공공 공간이어야 할 이곳은 이제 쓰레기장이나 캠핑카 장기 주차장으로 전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양산시는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 불법 투기로 인한 주민 불편이 해소되기 위해 4개의 부서가 함께 나선다. 지난 3일에는 동면장, 총무팀, 환경미화원 등 관계자들과 자원순환과, 차량등록사업소, 교통정책과 담당자들이 참석한 협의가 열렸다. 지난달 21일 나동연 양산시장이 동면 순회간담회에서 해당 문제를 언급한 뒤, 13일 만에 조치에 착수한 것이다.협의결과에 따라 각 부서는 맞춤형 조치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동면은 환경미화 기간제근로자 3명을 채용하여 배치하고, 향후 공공근로 인력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환경 관리를 강화한다. 자원순환과는 5월 중 불법투기 단속 CCTV 3대를 추가 설치하고, 관련 예산도 재배정해 효율적인 단속을 노린다. 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해 주민들이 쓰레기 불법 투기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차량등록사업소는 무단방치 차량과 캠핑카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조하고, 계고와 견인 등의 조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교통정책과는 화물차의 밤샘 주차를 집중 단속하며, 2월 한 달 동안은 동면 지역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타 지역은 제외하고 특별히 관리할 계획이다.각 부서는 조치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민원 해소 여부에 따라 추가 보완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도 강화될 방침이다.한기연 동면장은 "이번 협의와 조치는 사송택지 주민들의 편안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