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추진 중인 증산지구 미니신도시 개발사업 부지에 포함된 농민들이 경작 여부를 두고 혼란을 겪자, 토지 매입 및 보상 일정과 사업 단계별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올해 농사 계획은 정상적으로 추진해도 된다고 밝히면서, 농민들의 혼란을 일정부분 해소시켰다.'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약 8331억원을 투입해 증산리 559-1번지 일대 80만㎡ 부지에 공동·단독주택 6개 단지, 총 7069세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10월 삼수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되며 사업은 진척을 보였다.그러나 사업 부지 경작자들은 장기간에 걸쳐 영농 계획 등 토지 활용 방안을 세워야 하는 특성상, 명확하지 않은 보상일자로 인해 올해 계획을 결정하는 데 혼란을 겪었다.지난 물금읍 순회간담회에서 증산마을 이장은 "개발사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아 토지 소유자와 농지 경작자들이 시설 투자 여부 등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닐하우스 시설 투자에는 수천만원이 투입되는데, 사전에 올해 경작 가능 여부와 향후 보상 계획을 전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당시 나동연 양산시장은 "우전협상대상자와의 사업협약 이후 행정절차가 진행된 이후, 이르면 내년 보상 절차에 돌입할 수 있어 올해까지는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린벨트 해제 등 난제가 남아 있어 일정에 변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행정절차를 올해 내로 마무리해 내년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경남도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약 체결 승인을 받아 2월 중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설립 법인이 구체적인 부지 매입과 보상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행정 절차가 지연되지 않을 경우, 내년 안으로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 아울러 협약이 마무리되면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추진 단계와 세부적인 상황을 안내할 계획이다.한편 증산개발지구와 맞닿아 있는 남평마을과 증산마을 주민들은 개발 효과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 주민은 "증산지구 개발이 잘되길 기대하지만, 인접 마을인 남평마을과 증산마을은 오히려 소외될까 걱정된다"며 "현 상태로 방치될 경우 슬럼화돼 경관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마을 안 도로가 지나치게 좁아 일부 구간은 소방차조차 통행하기 어렵다"며 이번 증산지구 개발과 연계해 생활시설 확충 등 낙후되지 않도록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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