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함양김한곤(71·국민의힘) 함양미래발전연구포럼 대표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함양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2월 6일 오전 11시 함양군 기관단체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출마 배경과 향후 군정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함양은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그리고 선비정신이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고장이지만, 지금의 함양은 그 이름값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최하위 청렴도, 반복되는 군수의 낙마와 구속, 매 선거마다 되풀이되는 금권·관권 선거를 지적했다. 이어 4년 전 국민의힘 후보로 당시 현직 군수와 공천 경합을 벌였던 경험을 언급하며,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군수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과정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젊고 재력 있는 군수가 선출됐기 때문에 그 결과에 승복했고, 이후 4년을 위해 미리 준비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그저 다른 방법으로 함양을 위해 할 일을 찾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군민들에게 “함양이 이대로 괜찮은지, 4년 가까이 군정이 이어졌음에도 군민이 체감하는 형편이 나아졌는지, 특별한 변화가 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이러한 함양의 모습을 미래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가치가 있는지 질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의 상황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의 문제로 진단했다. 그는 “함양의 행정·정치·사회 전반에 걸쳐 폐쇄된 권력 구조와 묵인된 부패 관행이 미래를 좀먹고 있다”며 힘 있는 사람끼리 나눠 먹는 행정, 연줄로 얽힌 인사, 사업마다 따라붙는 이권과 청탁, ‘이 정도는 다 하는 일’이라는 체념이 오늘의 함양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깨끗한 함양, 정의로운 행정, 공정한 기회를 반드시 세우겠다”며 청렴 1등 함양을 목표로 인사·예산·사업 전 과정의 투명화를 약속했다. 부패 없는 행정을 위해 군수가 앞장서 솔선수범하겠다고도 했다. 공직사회와 관련해서는 “공무원들이 소신껏 일하고 군민에게 진정한 봉사자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열심히 일하다 시행착오로 잘못된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사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 그 책임은 군수가 지겠다”고 말했다. 연줄이 아닌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도 약속했다. 김 대표는 “행정이 군민 위에 군림하는 시대를 끝내고, 군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함양을 열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AI와 디지털 혁명으로 대표되는 급변하는 시대 환경을 언급하며, 변화에 끌려가는 함양이 아니라 미래를 선도하는 함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실에 안주한다면 함양의 미래는 낙오되거나 소멸할 것”이라며 “첨단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함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의로운 함양, 깨끗한 행정, 군민이 주인이 되는 함양이 자신이 꿈꾸는 새로운 함양”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함양을 위해 제 인생의 마지막 봉사를 할 기회를 달라”고 군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 주간함양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 대표는 지난 선거와 달라진 점으로 “4년 전에는 스스로 준비가 부족했다고 느꼈고, 당시에는 ‘함양은 바뀌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강했다”며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군민이 체감할 만큼의 변화는 크지 않았고, 오히려 이제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4년 전 경선 탈락 이후 결과에 승복하고 다른 방식으로 지역을 돕고자 했으나, 현 군정 전반에서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는 판단이 재도전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경선 완주 의지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끝까지 간다”며 “과거와 같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경선 과정은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만나는 군민들의 분위기가 4년 전과는 확연히 다르다”며 “이제는 인물보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졌고,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군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한곤 대표는 함양읍 상죽림 출신으로 함양중학교와 함양종합고등학교(현 함양제일고) 그리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문화정책 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실·문화관광비서관실 행정관,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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