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 화재 현장/양산시 제공원동면 산불 현장/양산소방서 제공원동면 산불 현장/양산소방서 제공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양산시에서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먼저 지난 10일 오전 8시 37분경 에덴벨리 인근 풍력발전기(어곡동 2091-59)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20분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오전 9시경 산불진화 헬기 3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오전 10시 30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양산시는 오전 9시 31분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과 시설 관계자들에게 대피를 안내했다.진화 작업에는 산불진화 헬기 7대와 소방차 12대, 양산시 진화차 1대 등 총 48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또한 양산시와 산림청, 소방서, 진화대 등 관계 기관 인력 76명이 투입됐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총 8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인해 풍력단지 직원과 인근 사찰 관계자 등 6명이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 오후 3시 31분경에는 원동면 용당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했다. 이 화재는 다음 날인 10일 오전 11시 50분경에 완전히 진화됐다.산불은 발생 3시간 9분 만인 오후 6시 40분경 주불이 잡혔으며, 이후 야간 동안 잔불 정리 작업을 거쳐 이튿날 오전 최종 진화됐다.진화 작업에는 산림청 헬기 11대를 포함해 헬기 23대와 차량 39대, 인력 180여 명이 투입됐다.당시 불이 발생하자 오후 4시경 입산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불길이 확산되면서 오후 4시 19분에는 인근 주민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대피 인원은 신곡리 주민 67명과 중리 주민 55명 등 모두 122명으로, 이들은 원동초·중학교로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대피 명령은 주불이 진화된 오후 6시 43분을 기해 해제됐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약 8㏊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농막 2동(36㎡)이 소실이 확인됐다.불은 한 주택 뒤편 대나무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