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관(金銅冠) 양산 북정리 출토지난해 APEC 정상회의로 경주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금관은 모형이지만 양산에서 금관총 금관을 실물로 영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이는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과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이 공동 특별기획전 '삽량(삽良), 위대한 양산'으로 이번 전시는 양산시 승격 30주년과 양산 방문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양산의 고대 지명인 삽량에서 오늘날 양산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위상과 지역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미래 가치를 모색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전했다.특히 이 전시는 국보로 지정된 금관총 금관을 비롯한 중요 문화유산이 최초로 양산에 전시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가 대표급 문화유산을 지역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이례적인 사례로,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3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124건 473점의 유물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6일부터 5월 3일까지 51일간 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신라의 정치·문화적 확장 과정 속에서 삽량이 차지했던 위상과 역할을 조명하고,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이를 통해 삽량이 신라 체제 속에서 중요한 정치·문화적 거점이었음을 다양한 고고·역사 자료로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당시 서라벌과 삽량의 관계를 조망하는 자료와 함께, 양산 지역 최고 지배층의 고분인 북정리 고분군 7·9호분 출토 유물도 선보여 당시 지배층의 성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리움미술관의 금동관과 국립경주박물관의 금관총 출토 금관을 비교 전시해 신라 중앙과 삽량 지역 지배층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 위계와 교류 양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신라 문화가 삽량 지역에 미친 영향과 지역 지배층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주요 전시 요소가 될 전망이다.또한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과 학술·문화 행사를 협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관총 금관을 모티브로 한 전시 연계 체험 '경주×삽량 : 금관으로 말해요'를 비롯해 전시 연계 특별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산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며 SNS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시 승격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공유한다.신용철 관장은 "이번 전시는 삽량에서 양산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연속성 속에서 시 승격 30주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양산의 정체성과 미래 가치를 모색하는 자리"라며 "국립경주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고, 양산이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금관(金冠) 경주 금관총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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