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경남지역 축산 농가에도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2월 8일 기준 고병원성 AI는 전국 7개 시도에서 39건이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2월 7일 거창군 가조리의 종오리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국 6개 시도 양돈농장에서 9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에서는 2월 4일 창녕군 대합면 돼지 농가에서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구제역은 1월 31일 인천 강화군 소농가에서 확진된 이후 추가 확산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위기 경보 단계는 ‘주의’로 상향된 상태다. 이에 경남도는 1월 22일부터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왔으며, 2월 9일부터는 가축전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운영 중이다. 함양군도 서한문 발송 등을 통해 야생동물 유입 차단과 외부인·차량 출입 통제, 농장 내·외부 매일 소독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농장 출입 시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가축을 매일 관찰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현재 특별방역 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2월까지로 설정돼 있으며,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야생조류 차단 방역과 위험 축종 관리, 축산 차량 소독, 거점 소독시설 운영, 감염원 제거와 검사 강화 등 현장 중심의 방역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전국적인 발생 상황이 이어지면서 도내 축산 농가의 철저한 차단 방역과 예찰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도내 인근 지자체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소독 강화 등 방역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가축 이동 및 유통 제한으로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