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천성초에 발생한 화재 진압 현장/이진희 자원봉사협의회장 제공건조기를 앞둔 2월 들어 양산시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 중인 가운데,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화재가 이어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양산소방서(서장 최경범)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19일까지 화재 출동 건수는 총 25건(실화 19건, 원인 미상 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23건(실화 21건, 원인 미상 2건)으로, 1월과 2월을 합하면 모두 48건에 달한다.특히 올해 2월 화재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월 1~28일) 발생한 25건과 이미 동일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실화 건수는 지난해보다 1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건은 설 명절 연휴 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8일 오후 4시 46분경 천성초등학교 다목적 강당 옥상에서 불이 발생해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지붕 22.4㎡가 그을리고 태양광 패널 56개 중 14개가 소실돼 13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는 이진희 자원봉사협의회장으로 알려졌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앞서 16일 오후 1시 18분경에는 어곡동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인근 공원묘원 야산으로 옮겨붙으며 산불로 확산됐다. 불은 오후 2시 6분경 차량 화재가 먼저 잡히고, 오후 2시 37분경 산불까지 완전히 진화됐다.산림 및 소방당국은 헬기 5대와 차량 및 인력을 대거 투입했다. 이번 화재로 임야 0.2㏊(2천㎡)가 소실되고 SUV 차량 1대가 전소됐다. 재산 피해액은 약 1200만원으로 집계됐다.지난 13일 오후 10시 44분경 덕계동 소재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16분 만에 꺼졌다. 부주의로 인한 발화로 추정되며, 세탁기 1대가 소실되고 발화 세대(72㎡)와 아래 세대(36㎡)에 수손 피해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액은 약 317만원으로 조사됐다.특히 올해 2월에는 규모가 큰 화재가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3시 31분경 원동면 용당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해 다음 날인 10일 오전 11시 50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이어 10일 오전 8시 37분경에는 어곡동 에덴밸리 인근 풍력발전기(어곡동 2091-59)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에 지난 19일 양산시는 관내 산불대응센터를 찾아 산불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예방활동과 초동대응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나동연 양산시장은 산불방지태세 등을 보고받고 산불대응센터 운영상황과 산불진화인력 근무체계, 산불진화장비를 직접 점검하면서 철두철미한 산불대응체계 유지를 주문했다.시는 최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불상황실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또한, 산불 드론 감시단과 불법소각 영농합동단속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나동연 양산시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입산객이 증가하는 만큼 등산로 인근 관리를 철저히 하고 불법소각 단속을 강화하여 산불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