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에서 2월 21일 밤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이 현장 통합지휘권을 직접 행사한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함양군 마천면 산불 대응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다. 2단계는 대형 산불이 우려될시 발령된다.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월 22일 오후 10시부로 함양 산불 현장 통합지휘 권한을 산림청장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가 함양 산불의 통합지휘를 맡게 된다.이는 재난성 대형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산림재난방지법 제34조는 재난성 대형산불이 우려되는 경우 산불 규모와 관계없이 산림청장이 지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산림당국에 따르면 2월 22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121헥타르(ha)로 집계됐으며, 진화율은 40%다. 현장에는 강풍과 두터운 낙엽층, 험준한 산악지형이 겹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야간 시간대에 접어들며 불길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화선 구축과 인접 지역 보호에 인력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