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58%를 기록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51대와 진화인력 754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2월 21일 오후 9시14분경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23-2 일원에서 발생했다. 산림청은 재난성 대형산불로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2월 22일 오후 10시부로 산불현장 통합지휘 권한을 산림청장 직무대리에게 전환하고, 가용 가능한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23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51대가 순차적으로 현장에 투입됐다. 진화차량 119대, 진화인력 754명도 배치돼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마을 보호와 북쪽 방향 확산 저지를 위해 산림청 헬기 2대를 활용, 리타던트 3만6천 리터를 살포하며 확산 차단 조치를 병행했다.23일 오전 10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232ha로 집계됐다. 전체 화선 길이 8.0km 가운데 4.6km 구간의 진화가 완료돼 현재 진화율은 58%다.기상 여건과 험준한 산악지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사전 대응도 이뤄졌다. 인근 주민 164명은 유림면 어울림체육관으로 대피해 안전을 확보한 상태다.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상남도는 “산불이 조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주불 진화 완료 시까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하겠다”며 “헬기 조종사와 지상진화 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해 안전을 확보하면서 진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