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시민단체 ‘함께하는 거창’이 2025년 하반기 군의회 회의록을 기반으로 군의원 의정활동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군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지방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실시됐다.이번 분석은 지난해 하반기(2025년 7월 1일~12월 31일(제288회 제290회))까지 진행된 군의회 회의록 전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인공지능(AI) 분석 기법을 활용해 발언 내용과 정책 제안, 군정 질의, 행정 점검 및 대안 제시 활동 등을 객관적 수치로 정리했다.평가 항목은 출석 횟수, 조례 대표발의 건수, 5분 발언, 발언 건수 및 발언 총량, 가치 있는 정책 발언 문장 수와 비율, 군수 및 집행부에 대한 문제 지적 발언 등 총 9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의원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다. 다만 의장·부의장·위원장 등의 회의 진행 과정에서 이뤄지는 진행성 발언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의장은 상임위원회에 소속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출석 횟수와 발언 수가 적게 나타날 수 있는 구조적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 평가 결과 종합 순위 Top 5이번 종합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의원은 김홍섭·신미정 의원이 공동 1위를, 김향란 의원이 그 뒤를 이어 3위, 표주숙 의원이 4위, 박수자 의원이 5위를 차지했다.함께하는 거창은 “상위권 의원들은 단순 발언량뿐 아니라 정책 제안과 행정 견제 기능을 적극 수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두드러진 활동종합 평가 외에도 항목별로 출석률에 있어서는 김혜숙·김홍섭·신미정 의원이 40회, 조례 대표발의에 있어서는 김향란 의원이 4건, 5분 발언에 있어서는 표주숙 의원이 6건, 발언 건 수에 있어서는 김홍섭 의원이 885건, 발언 총량(KB)에 있어서는 김홍섭 의원이 285KB, 가치발언 문장 수에 있어서는 신미정 의원이 163문장, 가치발언 비율에 있어서는 신미정 의원이 81%, 대군수 지적 문장 수에 있어서는 김홍섭 의원이 199, 대군수 지적 비율에 있어서는 신재화 의원이 84%로 1위를 차지했다.이는 의원별 의정활동의 성격과 집중 분야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분석이 보여준 의정활동의 의미이번 평가는 단순 발언 횟수가 아니라 정책 검토와 행정 점검, 대안 제시가 얼마나 이뤄졌는지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원 스스로도 자신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개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회의록에 기록되지 않는 주민 민원 해결 활동이나 지역 행사 참여, 현장 방문 등은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의장 및 위원장 직책 수행에 따라 발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구조적 한계 역시 존재함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해외출장 관련 고발 사건 반영한편, 군의회 해외출장과 관련해 의원 전원이 동일 사건으로 고발 대상에 포함돼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도 참고 지표로 자료에 반영됐다. 다만 이는 사법적 판단이 확정된 사안이 아니며 평가 자료는 사실관계에 기반한 참고 정보로 제시된 것이다.◇ 전체 자료 공개 및 향후 계획‘함께하는 거창’은 이번 보도자료에서 종합 순위 Top 5와 항목별 1위만 공개했으며 상세 데이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PDF 파일로 확인할 수 있다.홈페이지 공개 자료에는 의원별 워드클라우드, 의원별 주요 키워드 AI 분석, 의원별 의정활동 종합 평가(서술형), 9개 항목별 그래프와 수치표, 정성평가 참고자료 등이 포함돼 있다.‘함께하는 거창’은 “이번 결과가 군의원들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촉진하고 군의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 자료는 언론에 공개되며 향후 책자 형태로도 보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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