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어른이 선 결제하고, 청소년은 원하는 책을 골라가는 동네책방 프로젝트‘청소년에게 책 사줄게 프로젝트’는 어른들이 동네 독립서점에 책값을 선결제(후원)하고, 청소년(14~19세)이 책방을 방문하여 원하는 책을 무료로 가져가는 나눔캠페인으로서 거창읍 하동1길 62번지 거창초등학교 후문 인근에 위치해 있는 ‘책방소문’(대표 박연희)을 가보자박연희 대표가 이곳 거창에서 ‘책방소문’이라는 책방을 문을 연 건 지금으로부터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책이 귀했던 어린 시절, 누구보다도 책 읽기의 갈망이 남달랐던 그녀는 당시 자신의 고향 진주에서 꾀 유명한 연암도서관엘 곧잘 가곤했다.이처럼 어린 시절 남달리 책 읽기를 좋아했던 그녀지만, 당시의 생활상으로는 어느 가정 할 것 없이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았던 탓에 막상 책을 읽기 위해 책을 구입하려면 쉽지만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자신의 이런 어린 시절의 경험에 비춰, 일반인들에 비해 비교적 경제력이 여의치 않은 청소년기에는 책을 읽고 싶어도 책값을 지불할 여력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인 만큼, 이런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박 대표는 명품 교육도시로 잘 알려진 거창에서 지금의 ‘책방소문’을 문을 열어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찾기로 했다.이런 연유에서 문을 열게 된 ‘책방소문’은 청소년에게 책 사줄게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게 되었고, 또 이런 사실이 지역사회에 서서히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서는 간간이 책방 앞을 지나가던 어른들이 책방에 들러 ‘청소년들에게 책 사주기 프로젝트’동참 의사를 밝히거나, 즉석에서 후원을 하거나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충북 청주에서 시작되어 어른들이 익명 또는 정기 후원으로 책값을 선결제하여 청소년에게 독서 경험을 선물하고, 지역서점과 세대 간의 소통을 돕고 있는 ‘책방소문’이 책을 통해 지역사회를 아우러는 네트워크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