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함양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영철 전 보좌관은 3월 12일 함양읍 한들거점센터 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함양의 문제는 인구 감소가 아니라 기회의 감소”라며 “사람이 떠나고 기회가 멀어지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군수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함양의 인구 감소 상황을 심각한 위기로 진단했다. 그는 “이대로라면 함양 인구 3만 명 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4년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소멸 대응과 함양군의 경제 구조 개선을 위한 10대 정책을 제시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쿠팡 물류센터 재유치 및 남부내륙 물류거점 구축 △국가대표 스포츠 빌리지 조성 △첫째아 출산시 2000만 원 지급 등 총 1억 원 규모의 출산 지원 정책 △함양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영화·음식·음악 축제 개최 △최치원국제음악당 설립 △공공형 임대주택 건립 및 마을 공동급식소 지원 확대 △농산물 가격 변동에 대비한 100억 원 규모 안정기금 조성 △농축산물 유통공사 설립 및 100만 평 규모 사과단지 조성 △노인요양병원 건립 △국비 확보와 정책 공모 대응을 위한 서울사무소 설치 등이 포함됐다. 한편 공무원 출신인 이영철 전 보좌관은 언론과 시민사회 활동을 거쳐 신성범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진병영 군수 대해 네거티브 없었다”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 전 보좌관은 일각에서 제기된 진병영 군수에 대한 견제와 네거티브가 과하다는 의견에 대해 “저와 제 주변 지인들은 단 한 번도 (진 군수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그런 일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또한 쿠팡 물류센터 재유치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 전 보좌관은 “쿠팡 고위 관계자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쿠팡물류센터 함양 유치 무산의 이유로 첫째, 함양군 고위 책임자가 쿠팡 대표이사를 직접 만난 적이 없고, 둘째, 쿠팡 유치를 추진하던 담당자가 인사 타 부서로 발령받았다”며 "셋째로, 쿠팡과 함양군이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시점이 2022년 4월 18일이었는데 이후 필요한 조례가 1년이나 지나서야 뒤늦게 제정되면서 함양군이 물류센터 유치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철회했다는 이야기를 쿠팡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함양에 기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환경문제 등으로 주민 반대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업 중에는 환경에 유리한 기업도 있고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다”며 “가능한 한 환경친화적인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유치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충분히 전달하고 주민 의견을 먼저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주민 동의가 있다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안의면 농약 공장과 같은 공장도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