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처님오신날 통도사 진입 신평시장통도사의 홍매화와 우담바라를 보기 위한 상춘객이 몰리자 매년 반복되어 온 일대 교통체증 문제가 예상대로 나타났다.최근 국민신문고에는 "지난달 22일 통도사를 방문 중 교통체증이 너무 심했다. 통도사로 들어가는 톨게이트 입구부터 3km도 채 안 되는 거리를 2시간 넘게 걸렸다"며 "한두 해 문제가 아닐텐데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민원글이 게시됐다.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통도사 일대 교통 상황을 지적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이용자는 "통도사로 가는 길에 차량이 끝도 없이 이어졌고, 입구 주차장은 오후에서야 생겼다. 우담바라 관람은 결국 포기하고 돌아왔다"고 했다.통도사 일대 교통체증 문제는 매년 반복되는 현상으로, 하북면 주민과 방문객들은 도로 확장과 주차장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통도사는 경남에서도 방문객이 가장 많은 대표 관광지로, 월 평균 약 20만명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부처님오신날에는 하북면 행정복지센터 인근 사거리에서 통도사 주차장 입구까지 불과 2km 구간을 이동하는 데도 1시간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 신평터미널 방면 진입로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매년 10월 열리는 게산대제와 가을철 미디어아트 행사, 메밀꽃 관람 등으로 계절별로도 방문객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양산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하북면 통도사 일원 교통혼잡 개선대책 수립 용역' 예산을 신청한 상태다.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용역을 시행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또한 통도사 내부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차량이 집중되면서 사찰 내부부터 정체가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통도사 측에서는 주차요금 후불제 도입과 셔틀버스 운영 등 교통 분산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시는 교통 혼잡 완화 목적으로 일부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휴관 중인 통도환타지아 제1주차장 565면을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개방했다. 10월에는 통도사와 지산마을을 잇는 농어촌도로 하북102호선을 왕복 2차선으로 확장·개통했다. 그러나 방문객이 집중되는 주말과 성수기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통도사 일대에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우려는 여느 해보다 커지고 있다.서리마을 주민은 "통도사 후문을 이용하는 차량 상당수가 지산리를 거쳐 서리·평산마을까지 이동하면 마을은 몸살을 앓는다. 성수기에는 차량이 몰리면서 마을 길가에 불법 주정차가 난무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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