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공단 일대/기사와 무관한 사진지난해 양산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지역 수출산업이 위축세를 보였다.관세청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시 총 무역수지는 10억1805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당해 연도 12월 31일 원·달러 환율(1447원) 기준으로 약 1조473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29억9526만달러, 수출 건수는 8만6058건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19억7720만달러, 수입 건수는 54만9307건으로 집계됐다.국가별 수출 규모는 미국이 약 8억6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2억9000만달러, 멕시코 2억1000만달러, 일본 2억달러 순이다. 이들 4개 국가는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나타났다.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도인 2024년 12억2072만 달러 대비 약 16.6% 감소했다. 원화 기준으로도 당시 환율(1477원)을 적용하면 약 1조8020억원으로 3290억원 줄어든 것이다.특히 지난해 실적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최근 10년 사이에서도 두 번째로 낮은 실적이다.장기적으로도 감소 흐름은 나타난다. 10년 중 최대치를 기록한 2019년 무역수지 15억2034만달러와 비교하면 지난해는 약 33%나 감소했다.품목별 무역수지를 보면 양산 수출을 이끌어 온 주요 제조업 품목의 흑자 규모가 전반적으로 줄었다.지난해 흑자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고무와 관련 제품' 7억4102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어 ▲차량과 부분·부속품 3억3503만달러 ▲원자로·보일러·기계류 등 부분품 1억6495만달러 ▲철강 1억3548만달러 ▲각종 조제 식료품 5098만달러 순이었다.이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품목은 '고무와 관련 제품'으로, 2024년 8억4316만달러에서 약 1억214만달러 줄었다. 다음으로 철강이 1억6986만 달러에서 약 3438만달러 감소했다.적자 품목 구조는 전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 적자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곡물 -8935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어 ▲방직용 섬유 등 -5069만달러 ▲각종 화학공업 생산품 -4315만달러 ▲목재와 그 제품·목탄 -4219만달러 ▲알루미늄과 그 제품 -4074만달러 순이었다.무역 실적이 가장 좋았던 2019년과 비교하면 제조업 중심 품목의 흑자 규모 감소가 더 뚜렷하다. 당시 '고무와 관련 제품' 흑자 규모는 9억9127만 달러였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25% 수준인 2억5025만달러나 감소했다. 또한 원자로·보일러·기계류 등 부분품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이처럼 지역 산업 구조상 주요 수출 품목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함께 줄어든 모습이다.반면 경남 전체 무역수지는 증가세를 보였다. 경남의 무역수지는 2024년 221억1197만달러에서 2025년 239억1172만달러로 약 8% 증가했으며, 2019년 179억8956만 달러보다도 약 32% 확대된 수준이다.한편 지난해 월별 무역수지는 ▲1월 7562만 달러 ▲2월 9404만 달러 ▲3월 1억898만 달러 ▲4월 8344만 달러 ▲5월 1억691만 달러 ▲6월 8712만 달러 ▲7월 8526만 달러 ▲8월 6354만 달러 ▲9월 1억429만 달러 ▲10월 6753만 달러 ▲11월 7611만 달러 ▲12월 6517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