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신문은 지난 16일 한산신문 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독자자문회의’를 개최했다.한산신문은 지난 16일 한산신문 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독자자문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김미선 위원장, 이선지 부위원장, 권주태‧김현득‧남정희‧배윤주‧주현수 위원이 참석했다.위원들은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실질 효과 분석 ▲수산업과 기후위기 대응 ▲인재육성장학금 수혜자 사후 관리 ▲지역 청년 발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검증 ▲여성 기업인 발굴 및 취재 ▲인구 소멸 대응 해외 사례 발굴 등 다양한 통영시 현안 및 한산신문 지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홍보 부족수산업 기후위기 실태 지속 보도 요청남정희 위원은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행사가 열린다는 내용을 신문 기사로 접했다. 행사에 통영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한다. 이번 행사로 많은 분들이 통영이 가진 문화예술과 음악,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김미선 위원장김미선 위원장은 “통영시 홍보가 약하다고 느꼈다. 거리에 현수막도 없고, 인원이 10만명이나 모인다고 하는데 시에서 너무 소극적으로 홍보한 것 같아 아쉽다. 한산신문에서도 이런 내용은 더욱 크게 보도해줬으면 한다”고 조언했다.배윤주 위원은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지원이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첫 행사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획이나 분석이 없다. 세계 선수단이 통영에 온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수들이 통영에 왔을 때 어떤 형태로 통영을 활용할 것인지, 통영에서 실질적인 것을 갖추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이런 것들과 해양스포츠를 분석하는 기획 보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더했다.남정희 위원은 “3월 7일 자 기후변화 관련 사설을 인상 깊게 읽었다. 기후 관련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사안이다. 현재 전쟁 등의 요인과 함께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사설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뤄서 시민들이 체감하고 자각할 수 있도록 보도가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권주태 위원권주태 위원은 “지난달 굴수협 정기총회와 멍게수협 위판장 준공식이 있었다. 3월 7일 자 사설에서 언급했듯 기후 대응이 시급하며 통영 연안의 기후변화가 급격히 진행 중이다. 2년 전만 해도 굴수협 위판고가 많았는데 지난해부터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더 큰 문제는 굴의 비만도가 예년보다 좋지 않다는 점이다. 통영 사람들 사이에서는 굴 상태가 별로 안 좋다는 이야기가 한결같이 나오고 있다. 현재 멍게 출하 시기인데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던 물렁병이 최근 며칠 사이 나타나고 있다. 한산신문에서 이러한 기후변화 실태를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알 수 있도록 관련 기사나 사설을 계속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미선 위원장은 “올해는 생굴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 너무 짧았다. 올해 노로바이러스 문제 등이 있었던 만큼 관련 부분에 대한 연구가 더 이루어져야 한다. 통영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배윤주 위원배윤주 위원은 “최근 수산 관련 보도가 지면에 많이 실렸고 경남도, 서남해수협, 멍게수협, 굴수협 등 여러 기관이 활발히 움직였다. 하지만 이러한 보도들이 통영의 전체적인 기후위기나 바다 환경 변화라는 큰 틀에서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업종별로 파편화돼 있는 것 같다. 목소리가 다양하게 분산되면 타지역에 비해 수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개별 기사에 몰입하기보다 이슈들을 하나로 연결해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와 결집된 논의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어 “기후위기에 따른 보상 위주의 예산 지원 방식으로는 수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대규모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획력과 이를 논의할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 한산신문이 이러한 내용을 심도 있게 다뤄야 한다”고 조언했다.권주태 위원은 “3월 7일자 1면에 실린 수산업체 삼삼물산의 여성 CEO 인터뷰와 50년 기업 역사를 유심히 보았다. 대다수 수산업 대표가 남성인 환경에서 좋은 내용이었다. 삼삼물산의 사례처럼 여성 경영인이나 농업, 상공 분야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사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미선 위원은 “저도 삼삼물산 임평자 사장에 관한 기사를 읽어보았는데 열심히 살아온 사람을 조명한 점이 매우 좋았다. 이러한 성공스토리는 젊은 세대들이 보고 배우며 열심히 정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수산 관련 전문 지식을 전해온 공청식 박사는 앞선 보도에서도 지속적으로 기고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굴수협에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활동을 지속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평했다.인재육성장학금 선순환 및 사후 보도 강화지역 소멸 위기 대응·청년 이야기 지속 발굴김현득 위원김현득 위원은 “2월 28일 자에 보도된 송천박명용예술장학재단 제8회 장학금·장학증서 수여식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지역에서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통해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를 기사화해 준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장학금을 받은 아이들이 이후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지도 지속적으로 기사화해서 보여주길 바란다. 지난번 송천박명용예술장학재단 장학생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조민서 피아니스트 사례처럼 사진뿐만 아니라 이들의 행보를 안내할 수 있는 기사가 꾸준히 나오면 좋겠다”고 주문했다.김미선 위원장은 “통영시 인재육성기금 장학금 수혜자 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자의 글을 한산신문에서 읽었다.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이 됐다고,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한다. 장학금이 필요한 사람에게 돌아간 것 같아서 다행스럽고, 지역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서 장학금을 받은 사람들이 돌아와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기금 운용이 잘 된 것”이라고 의견을 더했다.김현득 위원은 “인구가 줄어들고 학생 수가 줄어드니까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이 본교인 진주로 통합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기사가 필요하다. 현재 청년 유출로 인한 인구 소멸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축제 기획 보도처럼 인구는 적지만 관광이나 인프라 구성을 통해 성공한 외국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여주는 기사가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남정희 위원남정희 위원은 “해양과학대학 학생 수 감소와 본교로 이전하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학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다시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해양과학대학교의 현재 모습과 변화된 내용을 알리는 기획 보도를 통해서 통영 시민들이 대학의 인식을 개선했으면 한다. 학생 유치를 위해 학생 인센티브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선지 부위원장은 “이번에 인턴 기자님 들어오면서 좀 다양해진 청년 인터뷰 기사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저희 호텔에도 와서 취재가 한 번 있었다. 공무원을 하다가 조리사로 직업을 바꾼 청년 이야기와 축구 선수 출신인데 고향으로 돌아와 코치 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 이야기들도 재미있게 잘 읽었다. 이런 청년 인터뷰를 지속적으로 보도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3월 14일 자 기사 내용들도 알차고 중요한 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그중에서 국제음악제 관련 기사들도 잘 정리돼 있었다. 내용도 한눈에 볼 수 있게끔 정리된 기사가 좋았다. 음악당 안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실렸으면 좋겠다. 많지 않은 인력으로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많다. 충분한 기삿거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시정 홍보 예산 실효성‧데이터 검증지방선거 정확한 정보 제공‧공약 중요주현수 위원주현수 위원은 “2월 14일자 ‘원도심, 역사와 문화로 다시 숨 쉬다’ 기사를 봤다. 통영 원도심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개별적으로 보지 말고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살려야 한다. 중앙동 우체국, 충무교회, 세병관 일대까지 이어지는 공간은 통영의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장소다. 이 일대를 함께 연결해 보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면 통영만의 매력을 더 잘 드러낼 수 있다. 100년이 넘는 공간과 기억의 가치를 젊은 세대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김미선 위원장은 “지난 2020년에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돼서 ‘통영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문화유산 및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준공됐다. 말씀 주신 부분들도 앞으로 반영이 돼서 통영이 더 잘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남정희 위원은 “여기에 대해서 원도심 역사·문화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다뤘으면 한다. 월 1~2회 정도 시민이나 관광객의 시선에서 원도심을 체험하고 기록하는 형식으로 통영 역사와 공간을 느낄 수 있는 기획을 한 페이지씩 연재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이선지 부위원장이선지 부위원장은 “‘시정구호, 통영을 홍보하는 직관적 문안인가?’라는 기사를 유심히 봤다. 예산이 3억3천800만원이 투입되는 지 몰랐다. 3년간 약 1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지출됐다면 과연 이로 인해 어떤 효과가 얼마나 났는지 정도의 데이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한 그대로 진행한다 하더라도 통영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대표성과 상징성을 가질 수 있는 문구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작은 간담회 일수도 있지만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잘 지적해 주신 것 같다. 좋은 기사였다”고 평했다.김미선 위원장은 “NC 다이노스 광고 홍보와 관련해 예산 대비 홍보 효과가 체감되지 않는다. 3년간 약 10억원이 투입됐다고는 하는데 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노출이나 효과는 미흡하다. 문구 역시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더했다.배윤주 위원은 “공무원노조 관련 기사에 대해 게시글 전달에 그친 점이 아쉽다. 이 정도의 내용은 기획 보도나 심층 보도가 필요하다. 현수막에 그렇게 걸려 있는 지자체가 많지 않다. 공무원 내부에서 그렇게 걸 정도면 문제만 볼 것이 아니라 정말 어떤 고충과 문제가 있는지 인터뷰를 한다거나 해서 문제점이나 방향을 제시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김미선 위원장은 “공무원노조와 더불어 통영농협에 대한 기자회견 기사도 나왔다. 이런 이야기를 좀 더 심층적으로 다뤄줬으면 한다. 한쪽 면만 보지 말고, 조합장의 이야기도 실어서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해소시켜줬으면 했다”고 덧붙였다.이선지 부위원장은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다양한 정치 관련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한산신문 통해 후보들의 공약을 유심히 보는 편이다. 이번에도 잘 정리된 이야기들에 가독성이 참 좋았다. 지방선거가 다가올 때까지 바쁘시겠지만 많은 취재를 통해 독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고, 선거권을 행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미선 위원장은 “통영시장이 되고자 하는 열정보다 중요한 건 공약이 우리에게 와닿아야 한다는 거다. 누가 시장이 되든 개인적인 욕심을 가지고 시작하려고 하지 말고 통영이 다시 살아날 수 있게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사람, 우리가 저 사람은 시장이 돼도 되겠다 싶은 사람, 그런 사람을 이번 선거에는 찍어야 될 것 같다. 통영을 살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