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30년 넘어, 도약의 100년으로""양산 30년 성장…이제는 질적 전환"양산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의 성장사를 되짚고, 새로운 100년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공식 선언했다.양산시는 지난 19일 양산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시 승격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도시 발전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부·울·경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오피니언 리더 등 200여명이 참석해 양산의 3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기념행사는 양산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는 디지털 사진전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LED 화면을 통해 송출된 사진을 감상하며 도시의 성장 과정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시 승격 이후 30년의 주요 변화와 성과를 정리한 경과보고와 함께, 지역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0여명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양산의 지난 30년은 '성장'으로 요약된다. 1996년 도농복합형태의 시로 승격한 당시 16만명이던 인구는 현재 37만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예산 규모 역시 1천291억원에서 1조8천억원대로 약 14배 확대됐다. 산업 기반도 크게 확장됐다. 2곳에 불과하던 산업단지는 12곳으로 늘었고, 기업체 수 역시 800여개에서 2천700여개로 증가하며 도시의 경제적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도시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됐다. 2000년 실내체육관과 2002년 주경기장, 문화예술회관 개관을 시작으로, 2008년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 연장 개통과 2009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개원 등 생활·의료 기반이 구축됐다. 이후 양산타워와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시립박물관 등 문화·복지시설이 잇따라 들어섰고, 2019년 양산비즈니스센터와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 2021년 공립 힐링체험관 '숲애서', 2023년 시립독립기념관 개관 등 도시 기능은 더욱 고도화됐다.특히 물금역 KTX 정차를 통해 광역 교통 접근성이 개선됐고, 황산공원과 가산공원, 가야진사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힘써왔다. 여기에 오는 4월 종합복지허브타운 개관과 11월 양산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도시 기반은 한층 더 확장될 전망이다.이날 기념식에서는 과거 성과를 넘어 미래를 향한 논의도 이어졌다. '서른의 양산, 새로운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산업, 문화, 복지, 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양산의 미래 전략을 제안하고 의견을 나눴다.참석자들은 청년 일자리와 주거, 정착 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청년 정책 필요성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체감형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관광·환경 분야에서는 황산지방정원 조성과 국가정원 승격 추진, 양산수목원 조성 등을 통한 관광도시 도약 방안이 제시됐고,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창업·연구·문화 복합공간 조성 필요성도 논의됐다.또한 교통 분야에서는 사송 하이패스IC 양방향 설치와 광역 교통망 확충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노인 교육시설 확충 등 생활 밀착형 정책 과제도 함께 다뤄졌다.행사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희망의 종이비행기' 퍼포먼스와 기념식수를 통해 양산의 미래 발전을 기원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30년은 시민과 함께 이뤄낸 위대한 여정이었다"며 "이제는 과거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통해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