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함양더불어민주당 송경열 함양군수 예비후보가 3월 24일 한들거점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신뢰를 다시 세우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함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함양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함양의 청렴도가 20년 넘게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며 “이 상황에서도 책임지거나 반성하는 모습이 없었다는 점에서 군민들의 실망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대로 가면 함양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 속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돈으로 선거를 치르고 권력으로 이를 갚는 정치 구조를 끊어야 한다”며 “돈에 기대지 않고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필요한 것은 경험이 아니라 바꾸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 주간함양송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부정부패 근절과 행정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내부 감사뿐 아니라 외부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어떤 형태의 부패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지위와 관계없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은 권력이 아니라 서비스”라며 “군민을 ‘민원인’이 아닌 ‘주인’으로 대하는 행정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경제와 인구 문제 해결도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확장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귀농·귀촌 정책과 출산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인구 증가를 이끌겠다”며 “성과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지리산과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 관광 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당의 벽을 넘어 군민 화합과 통합을 이루겠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형태로 가구당(4인 기준) 매월 80만 원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 예비후보는 전날 이문마을 공단 내 농약 공장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 집회에 참석한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주장이 아니라 삶과 터전에 대한 절박함이었다”며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체의 고통이 외면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선택의 기술이 아니라 공감의 책임”이라며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중심에 두고 판단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공약 실현 방안·정당 변경 배경 등 질의응답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공약의 실현 방안과 정치적 행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농어촌 기본소득 공약과 관련해 송 예비후보는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제도를 참고해 함양 실정에 맞게 1인당 월 20만 원 지급을 구상하고 있으며,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80만 원 수준”이라며 “군비 약 40%, 나머지는 도비와 국비 지원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약 3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존 사업을 재검토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당 변경 배경에 대해서는 “8년 전 국민의힘 전신 정당을 탈당한 이후 정치적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최근 상황을 보며 지역 발전을 위해 더 적합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민주당의 정책 방향과 여건이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