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 년간 이어져 온 악취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함양읍 거면·인당지구가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주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함양군은 3월 2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를 포함한 총 17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거면·인당지구는 축사가 밀집한 지역으로, 그동안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주민들은 오랜 기간 생활 불편을 호소하며 환경 개선을 요구해 왔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숙원 해결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 단계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컨설팅을 거치는 등 준비를 이어왔다. 이러한 과정이 공모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축사와 폐축사를 단계적으로 철거·정비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를 통해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비가 완료된 부지에는 주민 휴식공간과 생활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지역 공간 구조를 재편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국·도비 확보로 군비 부담이 줄어든 점도 안정적인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의 오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