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양산시청역사와 양산시청을 연결하는 육교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지난 23일 현장에는 시청역사와 시의회를 잇기 위한 교각 공사와 그 위에 보도교 설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양산시에 따르면 해당 육교는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공사 여건에 따라 일정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된 연말 이전에는 완공될 전망이다.총사업비 약 47억원이 투입된 육교 설치 공사는 지난해 10월 착공해 기초 터파기와 나무 이식, 지장물 정리 등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들어섰다.역사 방면 보도교는 하층부에, 의회 방면 보도교는 상층부에 설치되는 구조로 두 구간의 높이에 차이가 난다. 이는 두 지점 사이 중간 구간에 승강기와 회전형 계단 타워가 설치되기 때문이다. 이용자는 역사에서 회전형 계단 타워를 따라 이동하거나, 승강기를 이용해 의회 방면 상부로 오갈 수 있다.이곳에는 양산시청으로 향하는 데크 형태의 계단이 이미 있다. 그러나 지상 약 20m 높이를 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구조로, 노약자나 장애인 등에게는 큰 불편이 따랐다. 또한 육교 없이 역사만 조성될 경우 전철 하차 후에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는 높이임에도 불구하고, 1층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 동선 불편과 비효율이 지적됐다. 이에 도시철도 계획 단계에서부터 역사와 시청을 연결하는 보행로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지난 2021년 수립된 '양산시 청사 중장기 정비계획'에도 관련 내용이 반영됐다.양산시는 2022년 중앙투자심사 신청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지만, 청사계획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이렇게 신청사 계획이 중단되면서, 육교 설치도 함께 점장 보류되는 상황을 맞았다.이후에도 지역 내에서 육교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상황은 전환점을 맞았다. 2024년부터 부산교통공사와의 협의가 재개됐고, 해당 사업이 양산도시철도 3공구 사업비에 포함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장기간 표류하던 연결 육교 설치 사업도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