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2026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새롭게 정비한 '양산 12경'을 중심으로 관광도시 도약 전략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단순한 명소 홍보를 넘어, 관광자원의 확장 가능성과 정책 과제를 동시에 드러낸 자리였다.양산시는 지난 25일 법기수원지와 양산타워, 황산공원, 물금역 일원을 순회하는 '양산 12경 프레스 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투어는 핵심 관광 거점을 직접 확인하며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현장 브리핑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나동연 양산시장이 직접 언론인들과 동행했다.이날 일정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해 법기수원지, 양산타워, 황산공원 현장 브리핑에 이어 물금역 웰컴센터 개소식까지 이어지는 순으로 진행됐다.첫 방문지인 법기수원지는 '보존과 개방'이라는 이중 과제가 동시에 제시된 대표 사례였다. 100년 역사의 히말라야시다 숲과 140년 수령의 반송 등 생태적 가치가 강조된 가운데, 현재 일부 구간에 제한된 개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단계적 개방' 필요성이 다시 확인됐다. 시는 부산광역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댐 상부 숲길까지 개방이 이뤄질 경우, 생태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양산타워에서는 '보는 관광'에서 '체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단순 전망시설을 넘어 미디어아트 공간을 조성해 양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시각화하는 콘텐츠를 구축하고,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상징적 관광자원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황산공원은 접근성과 활용도 개선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진입도로 직선화와 확충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사계절 꽃 단지 조성과 문화·체육 행사 유치를 통해 체류형 관광 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하천구역 내 규제 완화를 위한 관계 기관 협의 필요성도 재확인됐다.이번 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물금역 웰컴센터 개소식은 관광정책의 '접점'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물금역 일대 접근성과 연계된 원스톱 관광 안내 기능을 통해, 개별 관광지 중심에서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관광 동선 구축의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부여됐다.양산시는 이번 프레스 투어를 통해 '양산 12경'을 단순 관광지 목록이 아닌, 생태·문화·미디어·수변·교통이 결합된 복합 관광자원으로 재정립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 12경은 우리 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핵심 동력"이라며 "각 거점별 특성을 살린 전략을 통해 영남권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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