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 개원이 연기됐던 양산성모병원이 마침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양산성모병원(원장 김백진·박현석)은 지난 28일 오후 2시 30분,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양산시보건소 관계자,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의 준비 경과와 운영 방향, 향후 비전이 함께 공유됐다.양산성모병원은 2024년 폐업한 웅상중앙병원을 인수해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약 2년여만에 개원한 이 병원은 신경외과(신경과), 외과, 정형외과, 내과(소화기·신장),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13개 진료과와 225병상 규모를 갖춘 종합병원이다.이 같은 기반 위에서 병원은 응급의료와 중환자 진료를 중심으로 한 지역 필수의료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를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관절센터, 소화기내과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전문센터를 구축하고, MRI·CT·혈관조영장비 등 대학병원급 의료장비를 도입해 정밀 진단 체계를 마련했다.김백진 대표원장은 개원사를 통해 이러한 방향을 강조했다. 그는 "양산시와 관계기관, 지역사회의 협조 속에 개원을 맞이하게 됐다"며 "웅상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이어 "응급의료체계와 중환자 진료 기능을 중심으로 지역 필수의료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시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축사에 나선 나동연 양산시장은 병원 개원의 의미를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강조했다. 나 시장은 "웅상중앙병원 폐업 이후 지역 주민들이 겪어온 의료 불편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개원은 단순한 병원 설립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225병상 규모와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종합병원으로서 웅상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의료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TF팀을 운영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이어왔고, '양산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과 함께 연간 4억 원씩 5년간 총 20억 원 규모의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나 시장은 "이번 개원을 계기로 지역 의료 인프라가 한층 강화되고,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의료진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뢰받는 병원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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