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통영시 유소년 수영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훈련 환경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통영유소년수영클럽 학부모들은 최근 건의서를 통해 “훈련 시간과 공간 부족으로 선수 육성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문제는 올해 1월 통영수영장 운영 주체 변경 이후 불거졌다. 기존에 확보되던 훈련 시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현재 수중 훈련은 하루 1시간, 주 4일(주 4시간)에 그치고 있다. 이는 과거 주 10시간 수준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감소한 수치다.경남 지역 타 시·군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고성, 창원, 거제시 등은 평일과 주말을 포함해 충분한 훈련 시간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통영은 최소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통영유소년수영클럽은 올해 전국대회 결선 진출과 입상,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대표 2명 선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통영에서 남녀 유소년 도대표가 동시에 배출된 것은 약 10년 만이다.그러나 학부모들은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선수 육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현재 훈련 환경으로는 성과 확장이 아닌 성과 소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훈련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 선수들은 매일 거제지역 수영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학업 병행 어려움은 물론, 학부모들의 시간·경제적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클럽은 초등 저학년 중심의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초등학생 선수들이 도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는 등 조기 육성 체계도 갖춰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환경이 지속될 경우 이러한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학부모들은 통영수영장 월요일 휴장에 따른 대체 훈련 공간 확보와 평일 수중 훈련 시간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선수 육성을 위해 최소한의 훈련 여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건의는 단순한 시설 이용 문제를 넘어 지역 체육 인재 육성과 기반 조성 차원의 사안으로, 향후 통영시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