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전 국회의원이 ‘당인(黨人) 2대, 부자(父子) 정치 70년’(양현문고)을 엮어낸 회고록을 발간했다.김동욱 전 국회의원이 ‘당인(黨人) 2대, 부자(父子) 정치 70년’(양현문고)을 엮어낸 회고록을 발간했다.저자는 국난을 극복한 땅 통영에서 멸문(滅門)의 모진풍파를 이겨내고 가문(家門)을 일으켜 세운 할머니들의 헌신, 열녀비(烈女碑)로 칭송받은 증조할머니에서 어머니까지 삼대(三代)의 출중한 여인들과 불굴의 항일(抗日)운동에 이어 반공(反共) 민주(民主)투쟁으로 격동의 70년을 헤쳐 간 부자정치 2대 이야기를 담아냈다.김동욱 전 국회의원은 1938년 1월 4일 경상남도 통영에서 7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통영중학교와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원 같은 학과를 졸업했다. 부친이 초대 충무시장과 제8대 국회의원을 역임, 반독재·민주화 길을 걸어 온 부친의 중환(重患)으로 아들인 저자가 제10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10대에 이어 12·15·16대까지 4선 의원이 돼 부자2대(父子二代) 정치 활동을 했다.저자는 국회의원 재임 중 부친의 유훈인 ‘정직하고, 성실하며, 공부하는 정치인’을 좌우명 삼고 민생경제와 농·수산업 진흥을 위해 분투했다. 특히 IMF 경제위기 때는 재정경제위원장을 맡아 여·야 합의로 법·제도 마련에 온힘을 기울였다.2004년에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은퇴, 정치가 맑아야 백성이 편안하다는 ‘정청민안(政淸民安)’을 이념으로 한 부자(父子) 정치 70년의 막을 내렸다.회고록은 ▲제1장 우리 가문의 가족사-명정동과 가문의 고난을 이겨 낸 세 여인 ▲제2장 아버지의 길-항일·반공·민주수호 일념으로 ▲제3장 내 젊은 날의 초상(肖像) ▲제4장 아들의 길 ▲제5장 신군부의 등장 ▲제6장 관광 1번지를 설계한 정치 외야석 ▲제7장 국가부도 위기와 극복 ▲제8장 부자(父子)정치 70년을 마감하다 ▲제9장 다시 경제의 길로, 그리고 쓴 소리 ▲제10장 이순신 영정과 남정지구촌박물관 구성으로 총 480여 페이지에 달한다.특히 저자는 지난 2021년 8월 통영 지구촌민속박물관 건립을 골자로 한 ‘통영 역사·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약정(MOU)’을 언급, “통영에 지구촌민속박물관이 조성돼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됐으면 한다. 내가 젊은 시절부터 가슴속에 품어왔던 박물관 건립이라는 꿈이 이제야 실현된다는 마음에 가슴 뿌듯함과 동시 시민들과 함께 개관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밝혔다.저자는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보며 회고의 글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얽히고 설킨 회상들이 산더미 같기만 했다. 그 기억의 실타래에서 크고 작은 사연들을 하나하나 고르고 다듬다 보니 이제 어느덧 한 권의 책으로 끝을 맺게 됐다. 정치의 가시밭길에서 우리 부자(父子)가 걸어간 길은 멀기만 했고, 짊어진 고난의 무게 또한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다”고 회고했다.이어 “나의 정치역정에는 아마 ‘민생과 국민’이라는 이정표가 새겨져 있을 것이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본회의에서 행한 대정부 질문은 모두 민생을 강조한 경제 분야였다. 정치인이란 국민과 국익을 위해 열정을 바치고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거나 다음 선거의 유불리(有不利)를 따질 것이 아니라 미래와 후대를 생각하는 안목으로 국민을 안심시키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저자는 “이 글은 작게는 우리 부자(父子)가 살아온 개인적인 기록이지만 우리 현대사의 수많은 정치적 격랑을 생각한다면 격동의 한복판에서 겪은 실록(實錄)이자 증언(證言)이라 말하고 싶다. 한 개인의 기록을 넘어 그 시대의 실상을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우리 부자(父子)를 성원하며 가시밭길을 함께 걸어온 통영·고성·거제 주민과 당원동지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준 많은 사람들과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마음을 전했다.한편 한산신문은 창간 36주년을 맞이해 오는 27일 오후 2시 동원리조트 이순신홀에서 ‘南丁 김동욱 전 국회의원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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