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사송하이패스IC 서울방향도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면서, 사실상 부산·서울 양방향 개설이 동시 추진될 전망이다.양산시는 8일 '사송하이패스IC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회를 열고 서울방향 설치 타당성을 확인한 데 이어, 부산방향과 함께 양방향 동시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7월 마무리 예정이던 서울방향 타당성 용역 일정을 3개월 앞당겨 4월 중 완료하고, 타당성 보고서를 한국도로공사에 신속히 제출할 계획이다. 양방향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 설계와 공사 등 후속 절차도 병행할 수 있어 개통 시기 역시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용역 결과 서울방향 하이패스IC 총사업비는 203억7천만원, 경제성 분석(B/C)은 1.18로 나타나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산방향 진출입 노선과 사송지구 연계성, 하이패스IC 설치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서울방향 진입 노선은 양산휴게소를 활용하는 방안이 사실상 유일한 대안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휴게소 이용 동선과 최대한 분리해 접속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계획했다.양산시는 이 방안이 현실화하면 경부고속도로 부산~서울 구간 첫 휴게소인 양산휴게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휴게소는 입지 여건에 비해 이용률이 낮은 편인데, 하이패스IC가 설치되면 이용객 증가와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시는 이를 도로공사와 지자체가 상생하는 경제 활성화 모델로도 보고 있다.서울에서 양산 방향으로 진출하는 노선은 현재 LH가 추진 중인 사송 공공주택지구 밖 중로1-6호선 터널공사 구간 상부를 통과해 완충녹지를 따라 기존 사송지구 도로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계획했다. 특히 사송지구 내 LH 토지보상이 끝난 구간을 최대한 활용해 보상비를 낮추고 사업비를 절감하는 방안도 반영했다.부산방향 진출입로는 이미 금송초중학교 인근 부산 진입로와 사송지구 부산경계 녹동육교 인근 부산 진출로를 최적안으로 정해 추진 중이다. 부산방향 사업비는 164억5천만원 규모로, 이용수요 분석 결과에 따라 양산시가 35억9천만원, LH가 128억6천만원을 각각 부담할 예정이다.사송신도시는 동면 내송·외송·사송리 일원 276만㎡ 규모 공공주택지구로, 1만4천893가구 3만7천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2021년 11월 입주가 시작된 이후 4월 9일 현재 2만3524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고속도로가 가까이 있지만 남양산IC까지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호소하며 하이패스IC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양산시는 내년까지 도로공사와 협약, 실시설계,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8년 양방향 공사를 동시에 착공해 2029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방향 사업비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경남도에 도비 지원을 요청해 우선 15억원을 확보했으며, 경남도 또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한 상태라고 밝혔다.양산시 관계자는 "사송하이패스IC 부산·서울 양방향을 동시에 추진해 주민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사송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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