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지리산 마천골 흑돼지&산나물 축제가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마천면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지리산마천농협(조합장 조원래)이 주최·주관하는 이 축제는 함양군 흑돼지 브랜드 ‘감도니’와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한 다양한 산나물을 홍보하는 대표 농특산물 축제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지역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출향인 및 관광객들이 찾아와 쫀득고소한 지리산 흑돼지와 두릅·옻순·미나리 등 향긋한 제철 산나물을 직접 맛보고 현장에서 구매했다.    축제장에는 기존 시중가보다 ‘감도니’를 저렴하게 판매,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흑돼지 구이존이 마련됐다. 또한 산나물과 마천막걸리를 시식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됐으며, 먹거리장터에서는 새마을지도자 마천면협의회·부녀회, 마천면생활개선회 등이 참여해 국수와 부침개 등 직접 만든 다양한 음식을 판매했다. 한편 떡매치기 체험 부스, 포토존, 마천홍보관, 어반스케치 전시 및 체험 부스도 마련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축제 첫날에는 지리산마천농협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스포츠댄스·고고장구·노래교실 수강생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로 유명한 이화선 작가가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 캔버스에 지리산과 감도니를 그리고 ‘지리산의 봄 산나물 향기 따라 흑돼지 맛이 피어나다’라는 글씨를 그려 넣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개회식에서는 조원래 조합장의 인사말과 여러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지역의 화합을 기원하며 내빈들이 산나물로 만든 대형 비빔밥을 함께 비비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산나물 비빔밥은 축제를 찾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점심식사 후에는 가수 정현아·임순남·임명희·정유근 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튿날에는 마천면 주민들의 공연과 제54회 어버이날을 기념하며 경로위안잔치가 열렸다. 경로잔치는 마천면사회단체협의회(회장 박윤섭)가 주관했으며, 이날 모범적인 삶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이정순 씨가 장한 어버이 표창을, 김도영 씨가 효행자 표창을 받았다. 이어 국각공연과 마을주민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리산 마천골 흑돼지&산나물 축제를 주관·주최한 조원래 지리산마천농협 조합장은 “함양흑돼지 브랜드 ‘감도니’를 판매하는 흑돼지가공유통센터가 오픈 2년 만에 80억 매출을 달성했다”며 “그동안 배당도 못했던 지리산마천농협을 정상화하고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배당을 하는 데에 ‘감도니’가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부터 마천면에는 ‘똥돼지’ 한 마리 안 키운 집이 없을 정도로 흑돼지로 유명한 고장”이라며 “지리산에서 나는 산나물과 함께 먹으면 보약 한 첩 먹고 가는 것과 같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농가 소득에도 기여하는 이번 축제를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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