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 국가대표 선수들이 황산공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황산공원이 전국 철인3종 경기의 중심지로의 입지를 빠르게 굳혀가고 있다. 기후를 포함한 수상·육상·레저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첫 국가대표 선발전과 전지훈련지로서 주목받고 있다.'2026 아시안게임 철인3종 국가대표 1~3차 선발전'이 오는 5월 13일부터 30일까지 황산공원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에 이달 들어 전국 철인3종 선수들의 발길이 벌써부터 양산으로 이어지고 있다.양산시철인3종협회(회장 김진형)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5월 30일까지 현직 국가대표와 각 시·도 실업팀 선수들이 황산공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상시 훈련 거점으로서의 기능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이는 대한철인협회가 주최하는 철인3종 1급 대회가 양산·통영·익산시 전국 3곳에서만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양산 대표 스포츠 대회인 '양산시장배 황산 전국철인3종대회' 역시 해마다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대회 참가자 635명에서 올해는 지난 21일 기준 780명으로 약 23% 증가해 성장세를 보였다. 연도별로는 2023년 550명, 2024년 629명으로 꾸준한 증가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 2023년 대회 당시 전국에서 500명 내외 참가를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다.국내에서 권위 있고 참가자가 많은 통영과 고성 대회가 1천여명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황산공원 대회 역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인다.협회 관계자는 "양산시체육회와 함께 2022년부터 황산공원이 철인3종 경기 메카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보고, 전략적 훈련 유치와과 홍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초기 걸음마 단계였던 황산 철인3종 대회가 현재 전국에서 손 꼽히는 대회로 빠르게 현실화 됐다"고 했다.양산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온화한 기온과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조건은 전국 철인3종 동호인과 선수들의 전지훈련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대회가 열리는 황산공원 코스 경쟁력도 주목된다. 공원 내에는 낙동강을 끼고 있어 수영 종목 운영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넓은 평지를 활용한 달리기 코스 역시 원활한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사이클 구간의 경우 공원 내부부터 인근에 집중돼 있어 도로 통제 범위가 좁고, 도심 및 생활권과 일정 부분 분리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코스는 경기 집중도를 높이면서도 외부 변수를 줄이는 구조이다.대회 운영 측면에서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철인3종 경기는 특성상 모든 참가자가 대회 전날 장비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최소 1박 2일 이상 체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선수는 물론 가족과 동호인 등 관계자들의 방문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황산공원 철인3종 싸이클철인3종 국가대표 선수들이 황산공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