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1일 앞둔 4월 23일, 더불어민주당 함양지역 출마자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함양읍기관단체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는 △함양군수 출마자 서필상 예비후보 △경남도의원 출마자 한상현 예비후보 △함양군의원 출마자 박해철·강정수(가선거구), 조용수(나선거구), 박동구(다선거구) 예비후보와 이영미(비례대표) 후보가 함께 했다. 이번 6·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함양지역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1명 이상 공천,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민주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기자회견문은 이영미 비례대표 후보와 한상현 경남도의원 예비후보가 낭독했다. 이들은 “함양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치열한 당내 경선을 정정당당하게 뚫고 당원과 군민의 선택을 받은 검증된 일꾼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함양지역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민주당 후보를 배출했다”며 “그동안 보수정당의 독주 체제 아래 정체됐던 함양에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민심이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의 탁월한 국정 운영과 군민의 뜨거운 지지가 함양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그 힘은 이제 함양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7명의 후보들은 각자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오직 민생만을 생각하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정치’를 함양에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3대 공약으로 △진주-대전 간 철도 및 대구-광주 달빛철도 함양역 유치 △상림숲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농어촌 기본소득(월 15만 원) 시행 등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함양을 남부 내륙의 교통허브이자 관광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이러한 약속은 군수부터 기초의원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민주당 ‘원팀’ 공약”이라며 “중앙부처와 경남도와 한 팀을 이뤄 함양의 대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함양의 정치 지형을 바꿀 역대급 후보들이 군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필상 군수 예비후보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족하지 않은 상림 유네스코 등재 추진은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이 필요 없다”며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들도 최우선 공약으로 삼아주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경제도 살리고 지역을 화합하며 함양의 잠재력을 한 곳에 집중시킬 큰 계기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상림 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모든 후보들이 공약을 함께 이끌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Q.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중앙 정치의 바람을 타고 더불어민주당이 함양군 모든 선거구에 무리하게 후보들을 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윤석열 정부에서 함양지역은 후보자를 구하기 힘들 정도로 민주당 상황이 굉장히 열악했다. 그동안 지지 기반이 적어 사람들이 출마를 저어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번에는 바뀌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2018년 선거에서도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었고 좋은 성과가 있었다.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실력과 정책으로 검증받을 것이다. Q. 전과 여부가 후보 자질의 모든 것을 말하고 있진 않지만, 7명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4명에게 전과가 있다. 후보 검증이 어떻게 이뤄졌나? A.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충분히 전과 내용에 대해 소명하고 피해가 심각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다 걸러냈다. (이 자리까지 온 후보자의 경우) 전과 이력이 한 번의 실수 정도로 판단될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 모두 해명할 순 없지만 유권자들이 다시 한 번 검증하고 평가해줄 것이다. Q. 문화재로서 가치가 큰 상림 일대가 너무 많이 개발됐다. ‘상림 휴식년제’와 같은 정책을 생각하고 있는가? A. 상림을 일정 기간 폐쇄하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라 우선 진단을 해서 상림의 훼손 상태가 그 정도인지 먼저 살펴야 한다. 대신 그에 준하는 상림 보존과 복원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