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공단 일대/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지난해 양산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이 집계 이래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 2021년 코로나로 인한 고용시장 불안으로 실업급여 지급이 크게 늘어난 이후, 감소와 반등을 거듭하던 지급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고용노동부 양산지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양산지역 실업급여 누적 지급액은 총 1005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2024년 945억4900만원보다 약 6.4%(60억31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지급 인원도 6만894명으로, 전년 5만8140명보다 약 4.7%(2754명) 늘었다.실업급여 추이를 보면 2021년 코로나 여파로 지급액 994억200만원, 지급 인원 6만7216명으로 당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지급액이 907억1300만원으로 줄고 지급 인원도 5만6947명으로 감소했다. 2023년에는 지급액이 967억5000만원으로 다시 증가했고, 수급 인원도 6만227명으로 늘었다.양산지역 고용 여건은 전반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은 2022년 1만7088곳에서 매년 증가하며 올해 2월 기준 1만9638곳으로 증가했다. 피보험자 수도 8만5202명에서 8만5863명으로 소폭 늘었다.연도별 평균 실업률도 2021년 3.6%에서 2025년 2.6%로 낮아졌고, 고용률 역시 2021년 57.1%에서 2025년 60.4%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이러한 개선 흐름에도 실업급여 지급액이 되레 늘어난 데에는 근속연수와 임금 격차 등이 지급액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실업급여는 실직자가 고용보험에 가입한 기간(피보험기간) 및 이직 당시의 연령에 따라 120일~270일간 지급된다. 지급금액은 이직 전 직장에서 지급받던 평균임금의 60%를 지급받는다.지난 2023년은 2022년 대비 실업급여 지급액이 증가한 가운데, 민주노동연구원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양산시 임금노동자 중 장기근속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근로자 비율은 감소했다.해당 연도의 근속 비율을 보면 10년 이상은 22.7%에서 26.7%로 4% 증가했다. 3~5년 미만은 10.5%에서 12.8%로, 5~10년 미만은 16.3%에서 16.4%로 각각 늘었다. 반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1년 미만은 28%에서 26.3%로 감소했고, 1~2년 미만도 13.4%에서 10.3%로 줄었다.반대로 2024년은 2023년 대비 지급액이 감소한 가운데 근속 구조도 변화했다. 10년 이상 비율은 26.7%에서 25.7%로 1%줄었고, 5~10년 미만은 16.4%에서 15.3%, 3~5년 미만 역시 12.8%에서 11%로 감소했다. 반면 1년 미만은 26.3%에서 27.1%로, 1~2년 미만은 10.3%에서 14.1%로 늘어나면서 단기 근속 비중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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