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경남도의원 1석 증원에 이어 양산시의원 정수도 1석 늘어나고 선거구가 재편되면서, 6.3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경남도는 개정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군의회 의원정수 조정 내용을 반영한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으며, 경남선거구획정위원회는 늘어난 기초의원 2석 가운데 1석을 양산시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의회 의원정수는 기존 19명에서 20명으로 확대된다.선거구 조정의 핵심은 동면·양주 지역이다. 기존 3인을 선출하던 마선거구(동면·양주동)는 동면 석산리 제외한 서송·내송·개곡·법기·여락리을 관할하는 2인 선거구로 축소된다. 대신 동면 석산리와 양주동을 포함하는 아선거구가 신설돼 2명을 선출하게 된다. 사실상 3인 선거구 1곳이 2인 선거구 2곳으로 나뉘는 구조다.이번 시의원 정수 확대와 선거구 개편은 앞서 확정된 경남도의원 1석 증원과 맞물린 결과다. 국회가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경남도의원 정수를 64명에서 68명으로 늘리면서, 양산 역시 지역구가 1석 늘어 총 7석이 됐다. 이에 따라 동면·양주 도의원 선거구는 제4선거구(동면 사송권)과 제7선거구(동면 석산·양주)로 분구됐고, 이 같은 광역 선거구 재편이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으로 이어졌다.동면·양주 지역은 사송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급증으로 이미 선거구 분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동면·양주동 인구는 9만명에 근접하며 선거구 인구 상한을 넘어섰고, 국도35호선을 기준으로 생활권을 반영한 분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선거구가 확정되면서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기존 동면·양주 마선거구에는 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된 상태였으나, 분구로 인해 출마 지역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더불어민주당은 이기준·박선주 예비후보 2명을 중심으로 선거구 분리에 따라 각각 지지기반에 맞춰 나눠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당내 공천 원칙상 2인 선거구에도 '1-나' 공천을 유지해 경쟁 구도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처럼 선거를 앞두고 급하게 분구된 경우 '1-가' 공천으로 정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국민의힘은 상황이 더 복잡하다. 김진희·안경숙·최복춘·정숙남 등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된 가운데, 3인 선거구를 전제로 한 다수 공천 기대가 깨지면서 2인 선거구 내 공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2-나' 공천 기피 현상이 뚜렷한 만큼 후보 간 번호 경쟁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소수정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셈법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다. 조국혁신당 심경숙, 무소속 이상걸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동면·양주 출마를 선언했지만, 선거구 분구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반면 한 주 먼저 확정된 도의원 선거구는 비교적 빠르게 정리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표병호 예비후보가 제7선거구(동면 석산·양주)로 출마를 확정했고, 제4선거구(동면 사송)는 추가 공모가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은 제4선거구(동면 사송)에 신경진, 제7선거구(동면 석산·양주)에 권혁준 예비후보를 각각 배치하며 선거구 조정을 마쳤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