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불교사암연합회(회장 묵원스님)가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5시 30분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 특설법단에서 봉축대법회를 봉행한다.연등은 ‘등에 불을 밝힌다’는 의미로, 탐욕과 아집으로 어두워진 마음(無明)을 밝히는 것을 상징한다. 인류에게 진리의 등불을 밝혀주신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행복은 나누며 어려움은 함께 극복하자는 화합의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이날 통영불교사암연합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한 연등회의 뜻깊은 전통을 이어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자 올해도 화려한 등불을 밝힌다.이번 봉축대법회는 약 500명의 참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총 4부로 나뉘어 진행된다.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이어지는 제1부 식전행사에서는 풍물놀이와 통영팬플룻오케스트라의 팬플룻 합주, 육법공양(두타사), 헌공의례 및 작법, 진쇠춤, 관불의식 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이어 제2부 법요식에서는 개회선언과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혜연스님의 발원문 낭독에 이어 봉축사·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인재육성 기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자비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합창단의 축가도 예정돼 있다.제3부에는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출발해 오거리를 거쳐 우리은행, 중앙시장 입구를 돌아 다시 강구안 문화마당으로 돌아오는 연등 행렬이 펼쳐진다. 통영 도심 곳곳이 오색연등 희망의 등불로 수놓아질 예정이다.제4부에는 이순택 색소폰 연주자가 함께하는 봉축 어울림 한마당과 사홍서원, 폐회선언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통영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묵원스님은 “연등을 밝히는 연등회는 행복할 때는 즐거움을 나누고 힘든 시기에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주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는 시대마다 모습이 변해왔지만, 통영불교사암연합회에서는 현재에도 연등회가 추구하는 정신과 의미를 담아 등불을 밝혀 세상의 어둠을 밝히려 ‘통영 연등회’를 봉행한다. 이번 ‘통영 연등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든 어둠이 물러가고, 시민 모두의 마음과 세상이 환하게 밝아지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