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신도시 전경. 양산시에서 생애 최초 주택 매수 연령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대 매수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30대부터 50대까지 참여는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다.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양산시 생애 최초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매수 연령 구조를 보면, 20대 비중은 2021년 14.8%에서 2023년 12%대로 낮아진 데 이어 2024년에는 8.4%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2025년 9.3%, 2026년 1분기 9.2% 수준에 머물며 두 자릿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금리 상승과 자금 부담 증가로 젊은 층의 주택시장 진입 장벽이 크게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반면 30대는 시장이 위축될수록 오히려 존재감이 커졌다. 2020~2021년 약 38~39% 수준이던 30대 비중은 2022년 42.1%로 상승했고, 2023년에는 45.3%까지 확대됐다. 특히 2024년에는 48.1%를 기록하며 매수자 2명 중 1명이 30대일 정도로 쏠림이 뚜렷했다. 다만 지난달 서울에서 30대 생애 첫 주택 매수자 비율이 약 5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양산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다.올해 들어 30대 매수 비중은 1월 41.8%, 2월 41.9%, 3월 46.1%로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과반에는 미치지 못했다. 1분기 평균 역시 43.2%로, 전년도 같은 기간 평균 48.4%보다 낮은 수준이다.서울의 경우 부동산 정책 변화에 의한 영끌족 증가와 특례대출 등 이용이 가능해 30대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지방인 양산시는 이러한 정책 영향에서 차이점이 발생해 다른 양상이다.그동안 위축됐던 40대와 50대 비중은 다시 증가하는 흐름이다. 40대는 2025년 23.6%에서 2026년 1분기 25.1%로, 50대는 12.6%에서 14.8%로 각각 상승하며 중장년층 매수세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집값 상승 직전인 2018년과 2019년만 해도 양산시 매수 구조는 비교적 균형을 이뤘다. 당시 20대 비중은 13~14%대를 유지하며 시장 진입이 활발한 편이었다. 40대와 50대도 각각 20%대와 10%대 중반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비중은 30대 39~43% 수준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2020년과 2021년까지 이어지며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특히 집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인 15.1%에 달했던 2021년에는 전체 거래량이 4800건을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다. 당시 20대 비중도 14.8%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 금리 인상과 함께 시장은 급격히 식었다. 거래량은 2021년 4891건에서 2715건으로 크게 줄었고, 매수층도 빠르게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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