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공사 현장. 국내 최초 천연물 유래 의약품 품질관리 전담 기관인 (재)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이 초대 원장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 체계 구축에 나섰다. 양산부산대 유휴부지 활용과 미래 바이오·의약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아온 연구원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양산이 국가 천연물 의약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최준용 제1대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원장(재)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제1대 원장으로 최준용 전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한방병원 교수가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과 의약품 부작용 심의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2010년부터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및 한방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장, 보건복지부 한의약 공공인프라 추진위원회 위원, 경남도 항노화산업 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천연물·한의약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왔다.최 원장은 취임 소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연구기관이자 국내 최초 천연물 유래 의약품 품질관리 전담 기관의 초대 원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천연물 의약품의 철저한 안전·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규격화된 의약품 제조 기술 지원을 강화해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연구원 조기 안착을 위해 조직 운영 내실화와 천연물 안전성 확보 프로그램 개발, 국내외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양산시가 추진한 국가 연구시설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첨단산학단지 내에 조성됐다. 국내 최초로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품질관리와 안전성 평가를 전담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연구원 구축 사업에는 총 341억원이 투입됐다. 국비 286억원을 비롯해 도비 22억원, 시비 33억원이 투입됐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사업이 진행됐다. 연구시설은 부지면적 3686㎡, 연면적 5315㎡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향후 연구원은 천연물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마련과 안전성 평가, 연구·기술 지원 등 국가 차원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식약처 산하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천연물 의약품 산업 전반의 체계적 관리와 품질 경쟁력 확보를 이끄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또 2027년까지 총 41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할 예정으로, 원장 1명과 책임연구원 8명, 선임연구원 17명, 연구원 15명 등으로 조직을 꾸릴 계획이다.지역에서는 연구원이 단순한 연구시설을 넘어 양산의 미래 산업 지형을 바꿀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활용 논의 속에서 처음으로 들어선 국가시설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바이오·의약·천연물 산업을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가능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양산시 관계자는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천연물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연구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돼 관련 연구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