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별 정책 비교…기획‧지속성 강화해달라”한산신문은 지난 18일 한산신문 회의실에서 ‘2026년 제3차 독자자문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김미선 위원장, 이선지 부위원장, 권주태‧김태형‧김현득‧남정희‧배윤주‧주현수 위원이 참석했다.위원들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별 정책 비교 보도 강화 ▲선거 관련 보도 중립성, 시민 알권리 확보 ▲통영 문화예술 행사 강좌 지속 안내 ▲박경리 탄생 100주년 관련 기획보도 및 전국 단위 행사 필요성 제기 ▲청년 활동, 시민기자, 학생기자 등 한산신문 지역 구성원 참여 보도 확대 ▲어업인 유류비 부담과 경영난 기획취재 ▲고수온 예측 서비스 현장성 강화 및 중층·하층 수온 모니터링 필요 ▲굴 악취 등 관광도시 이미지 저해 요인 개선 ▲통영 자연·야경·문화예술 연계 관광 홍보 필요 ▲섬 발전법, 연안 관리, 고수온·저수온 등 수산 현안 심층 취재 ▲문화도시 사업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 안내 필요 등 의견을 나눴다.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별 정책 비교 보도 강화김미선 위원장은 “하루하루 예측하기 어려운 일들이 이어지고, 전쟁도 일상이 된 듯한 세계 속에서 모두가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한산신문 창간 36주년을 축하한다. 지역신문의 상징으로서 지역민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하고, 믿음과 사랑을 받는 소식지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남정희 위원은 “지속적으로 사설에서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뤄졌는데 공감한다. 선거일까지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지역신문이 후보자들의 정책을 요점 중심으로 정리해 시민들이 정책을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면 좋겠다. 후보자 소개가 지면에 실려도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후보별 정책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김현득 위원은 “한산신문이 36년 동안 지역을 알리는 대표 신문으로 역할을 해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립적인 자세로 보도해 주길 바라며, 시민들이 희망하고 궁금해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매체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유류비 급등, 고수온·저수온 등 수산업 현안 취재굴 악취 문제 및 수산업계 개선 노력 균형 보도김태형 위원은 “국제 정세로 인해 유류비가 급등하면서 어업인들이 큰 부담을 겪고 있다. 기존보다 유류비가 크게 오른 상태며 출어를 포기하는 어선도 많다. 양식업의 경우 계속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유류비 상승이 경영 여건 악화로 직접 연결되고 있다. 정부, 수협, 지자체가 어업인을 위해 보조한다는 말들을 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도움은 크지 않다. 이에 한산신문이 기획취재를 통해 어업인들이 실제로 느끼는 어려움을 취재하고,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문제를 제기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이어 “AI 기반 고수온 예측 서비스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밝힌다. 하지만 현재 측정 위치가 대부분 해안가 중심이라 양식 현장에는 한계가 있다. 빈산소수괴는 수심 조절 등으로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지만, 고수온은 대응이 어렵다. 경남도와 통영시가 협력해 최소 15m 수심까지 예측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확보하고,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권주태 위원은 “4월 18일자 기사에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내용이 다뤄졌다. 통영 연안 상황이 좋지 않고, 바다 환경 변화로 어업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한산신문이 중간 진행 상황을 잘 짚고 어업인과 어업인 대표들의 의견이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층 취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이어 “통영은 겨울에는 저수온, 여름에는 고수온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올해도 적조 대신 고수온 문제가 어업인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만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보도가 필요하다. ‘섬발전촉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시행 시기와 세부 내용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만큼 지속적으로 취재해 섬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주현수 위원은 “통영은 산과 바다, 자연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다. 자연과 사람, 남녀노소가 함께 통영의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이 주는 기쁨을 느끼며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 관광 홍보 측면에서는 통영의 야경과 아름다움을 대도시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광고가 효과적일 수 있다. 통영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자연과 도시 이미지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어 “다만 외부 사람들로부터 여름철 통영에 오면 냄새나 악취가 많이 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수산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도, 통영을 아끼는 마음으로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태형 위원은 “굴 악취 문제에 대해서는 굴 업계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악취제거제를 뿌리는 등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폐기물을 한 공간에 모아두었다가 치울 때 누적된 냄새가 날 수 있고, 장소에 따른 한계도 있다. 수산업과 관광이 공존해야 하는 만큼 업계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김미선 위원장은 “지역민들은 오랫동안 살아 냄새에 적응했을 수 있지만 외부에서 온 사람들은 다르게 느낄 수 있다. 지역민이 잘 느끼지 못하는 문제도 관광객이나 외지인의 시각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통영이 수산 도시인 만큼 수산업의 어려움이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류비, 고수온, 저수온 등 수산업 현안에 대해 신문이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해양과학대학 지역사회 연계사업 지속 취재문화도시 사업 시민 참여 프로그램 신속 안내남정희 위원은 “통영에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이 있다는 사실과 그 필요성을 시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대학이 추진하는 사업과 지역사회와의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취재했으면 한다. 국립대 지원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그 혜택과 사업이 통영 시민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미선 위원장은 “얼마 전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에서 열린 파크골프 대회에 참석했다. 잔디 상태가 좋았고, 학교가 지역민에게 공간을 개방하고 상생하려는 모습을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당일 약 300명이 참여했고, 학교 측에서 도시락과 뷔페를 준비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 썼다. 참가비보다 제공받은 것이 많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은 행사였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더 많은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되면 좋겠다”고 의견을 더했다.주현수 위원은 “통영이 문화예술의 도시라고 하지만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공연을 즐기고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하다. 죽림 청년포차 등에서 공연이 있긴 하지만 일부 지역에 치우쳐 있는 느낌이 있다. 문화예술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 상권과 시민, 젊은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김태형 위원은 “죽림에 청년포차가 열릴 때 멍게수협에서도 멍게를 제공하는 등 지원했지만, 일부 시민만 참여하고 전체적인 관심은 높지 않았다. 공연이나 행사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 부족도 하나의 문제일 수 있다”고 밝혔다.남정희 위원은 “국제음악재단의 기획 공연에도 관심을 가져달라. 5월부터 주말을 중심으로 기획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산신문이 더 살펴봐 주면 좋겠다. 해양과학대학에서도 최태성 강사 등 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강연 프로그램도 열리고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해달라”고 말했다.김현득 위원은 “4월과 5월은 통영의 많은 예술가들을 기리는 추모제가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한산신문이 통영예술의 향기 등과 함께 관련 보도를 해준 점에 감사하다. 또한 한산신문이 ‘지역 기록형 영상·콘텐츠 제작’을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문화도시 사업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한산신문이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빠르게 안내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미선 위원장은 “시민기자와 학생기자 소개 지면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어린 학생들이 한산신문을 접하면서 지역신문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시민기자들이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점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했다.박경리 탄생 100주년, 전국 단위 기획행사 필요통영 예술인 기록 및 전승 사업 행정적 체계화남정희 위원은 “지역 예술인 관련 행사와 추모 행사 관련 보도가 의미 있었다. 특히 한산신문과 함께하는 ‘통영 역사 및 해설 강의’를 관심 있게 봤다. 다음 신문에서도 강사와 강좌 내용을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소개해 많은 사람들이 통영의 역사를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배윤주 위원은 “5월 16일자 7면에 실린 통영의 문화 자산의 하나로서 도시 미학과 관련한 글을 읽었다. 통영의 건축물과 도시 미학을 통해 통영의 시간을 다루는 연재라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독자들이 어떤 성격의 글인지 알 수 있도록 전체적인 기획 의도, 연재 방향, 목록 또는 개요가 먼저 제시되면 좋겠다. 통영의 인적자산을 활용해 통영 문화를 다른 시각으로 다루는 기획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이어 “기록은 개인이나 유족 차원에서 하는 것과 통영시가 문화 자산으로 기록하는 것이 다르다. 통영시가 주도적으로 기록하고, 그 기록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반복·재생돼야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특히 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과 관련해 통영이 너무 추모제 중심에 머물고 있다. 박경리 선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장가이며, 작품과 정신은 통영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산이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관을 리모델링하고 백일장 행사도 했지만 제대로 된 평가나 전국적 확산은 부족했다. 전승을 위해 통영시가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강원도 원주에서의 전국 단위 엽서 쓰기 행사나 백일장 등은 6개월 이상 준비하며 자원봉사자까지 참여하는 큰 규모로 진행된다. 통영도 청소년뿐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박경리 선생의 정신을 담을 수 있는 행사를 크게 기획해야 한다” 제안했다.김현득 위원은 “박경리 선생 등 통영 예술인 기념 사업과 관련해서 행정이 더 큰 기획과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외국이나 다른 지역의 문학가·예술가가 있는 지역을 벤치마킹하고, 6개월 또는 1년 전부터 내년의 행사를 준비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김미선 위원장은 “추모의 마음은 중요하지만 매년 같은 방식으로 반복되는 추모 중심 행사는 독자들에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정 단체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통영시 차원에서 더 큰 관점으로 문화예술 자산을 기획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권주태 위원은 “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 관련 행사로 5월 기념행사뿐 아니라 7월, 8월에도 관련 행사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산신문이 이를 기획 또는 시리즈 형태로 정리해 시민들이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청년 활동가 및 지역 청년 인터뷰 지속 발굴한산초‧중학교 등 섬 지역 교육 현장 지속 보도이선지 부위원장은 “한산신문 창간 36주년을 축하하며, 사설에서 드러난 것처럼 신문사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해 기자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획기사와 관련해서 수어 통역사, 숲통, 수상한 살롱 등 지역 청년들이 계속 소개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지역에 더 이상 인터뷰할 청년이 많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새로운 청년들이 발굴되는 것을 보며 지역 청년을 알아가는 기사들이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김미선 위원장은 “청년들이 주도하는 활동을 다룬 기사들이 인상 깊었다. 젊음 자체가 멋지고 부럽게 느껴졌다. 기성세대가 해야 할 일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선지 부위원장은 “작지만 강한 한산초‧중학교 관련 기사도 좋았다. 아버지가 한산중학교에서 약 5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어 개인적으로도 추억이 있는 학교다. 섬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동시에 섬 지역 학생들이 어떻게 학교를 다니는지 궁금함이 있었는데 기사로 접하니 지역신문의 역할이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적으로 소외될 수 있고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찾아가 취재한 점이 좋았다”고 평가했다.김미선 위원장은 “작은 섬 학교가 유지되고 교육이 이어지는 데에는 좋은 선생님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나타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선지 부위원장은 “도남동 마리나비즈센터가 건물은 멋지게 지어졌지만 실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준공식 기사는 있었지만 이후 활용 상황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마을과의 협의 문제 등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통영에 건물만 세워놓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공공시설이 더 있을 수 있다. 준공 이후 실제 활용 실태를 지역신문이 점검해 주면 좋겠다. 이런 보도가 있어야 시민들도 문제를 알고, 행정도 방치된 시설의 활용 방안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