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 경남의 혼인 건수가 증가한 것과 달리, 양산시는 감소하여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초혼 연령 상승까지 겹치면서 지역 인구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지난 20일 기준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지역 혼인 건수는 1365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1448건보다 5.7% 감소한 수치다.반면 같은 기간 경남 전체 혼인 건수는 1만1970건으로 전년 1만1429건 대비 4.7% 증가했고, 전국 역시 24만326건으로 전년보다 8.1% 늘었다. 전국과 경남은 코로나19 시기 위축됐던 혼인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반면, 양산은 감소세를 벗나지 못했다.경남 시군별 혼인 건수 증감률에서도 양산의 감소 폭은 두드러졌다. 양산은 의령군(-23.3%), 하동군(-14.6%), 창녕군(-9.9%)에 이어 도내 네 번째로 감소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지난해 3.8건으로, 전년 4.1건보다 0.3건 감소했다.장기적으로 보면 혼인 감소 흐름은 더욱 뚜렷하다. 2000년 1511건이던 양산 혼인 건수는 2015년 1809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후 2020년 1456건, 2021년 1279건, 2022년 1212건으로 줄었다. 2023년에는 1319건, 2024년 1448건으로 잠시 반등했지만 지난해 다시 감소한 것이다.초혼 연령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양산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은 지난해 31.4세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2000년 26.19세와 비교하면 5년 이상, 2015년 29.93세와 비교해도 1년 이상 늦춰졌다.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은 2020년 처음으로 30.7세를 기록하며 30대에 진입한 이후 현재까지 31세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남성 평균 초혼 연령은 지난해 약 34세로, 전년 33.9세보다 0.1세 상승했다. 남성은 여성보다 더 이른 시기에 평균 초혼 연령이 30대로 자리 잡았다. 2000년 29.2세였던 남성 평균 초혼 연령은 2005년 30.7세로 처음 30대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2020년 33.5세, 2021년 33.3세, 2022년 34.1세, 2023년 34.0세 등을 기록하며 34세 전후 수준에서 유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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