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함양군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번 함양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 국민의힘 진병영 후보, 무소속 이철우 후보, 무소속 김재웅 후보가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진다.이번 인터뷰에서는 각 후보들이 바라보는 함양의 주요 현안과 해결 방안, 핵심 공약, 군정 운영 방향 등을 살펴봤다.후보들의 답변을 통해 함양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정책 구상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무소속 김재웅 함양군수 후보ⓒ 주간함양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수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함양군수 선거에 출마한 가장 큰 이유는, 지금의 함양이 보여주기식 개발과 행정의 한계를 넘지 못한 채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 청년 유출, 농촌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군민들은 더 이상 거창한 구호보다 ‘실제로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원하고 있다. 저는 그 요구에 답하기 위해 출마했다.불필요한 토목 사업과 전시성 사업이 아니라, 일자리·소득·교육·복지·농업·생활 행정을 군민 중심으로 다시 설계하겠다. 내가 꿈꾸는 함양은 ‘사람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는 함양,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있는 행정’이다.주요 핵심공약 5가지를 말해달라.① 공공기관·기업유치 통합 서울사무소 운영 : 수도권 공공기관과 기업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② 함양 내륙복합물류센터 구축 : 농산물·유통·물류를 연결해 함양을 서부경남 내륙 물류 중심지로 만들겠다.③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사업 추진 :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사업을 통해 농민 소득 안정과 소상공인 매출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들겠다.④ 함양형 출산 정착 패키지 도입 : 셋째 이상부터 2000만 원의 출산지원금과 3년·5년 거주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아이낳고 떠나는 곳이 아니라 지역에 남는 함양을 만들겠다.⑤ 함양형 노인복지 체계 구축 : 경노모당에서 식사 제공을 통해 타 지역에 사는 자녀들이 부모님을 걱정하지 않도록 하고, 홀로 처리가 힘든 민원부터 일상생활등에 활용가능한 동행바우처를 활용해 일상에 불편함을 없도록 하겠다. 또한 독거노인에 대한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하겠다.부울경 메가시티 또는 행정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행정통합이 이뤄진다면 함양군에 미칠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함양 지역발전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부울경 메가시티와 행정통합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기 위한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통합 자체보다 함양이 그 안에서 어떤 기회를 만들 수 있느냐이다. 함양은 남부내륙의 중심 입지라는 강점이 있다. 이를 활용해 내륙복합물류센터 구축, 공공기관·기업 유치, 광역 유통망 확대를 통해 함양을 물류·농업·관광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 또한 지리산과 대봉산 등 산림휴양 자원을 활용해 부산·울산·창원 시민들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고,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다만 행정통합이 농촌지역 소외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서부경남 균형발전과 농촌 재정 보전을 반드시 확보해 함양이 변방이 아니라 부울경 시대의 새로운 내륙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전통시장 및 상권 침체가 심각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사람이 돈을 쓰고 머무는 함양’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침체는 단순한 경기 문제가 아니라 인구 감소와 소비 유출, 관광 체류시간 부족이 함께 만든 결과다.첫째,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관광과 연결하겠다. 지리산·대봉산 관광객이 시장과 읍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야시장, 먹거리 특화거리, 지역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둘째,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겠다. 임대료·경영 부담 완화와 함께 디지털 마케팅, 배달앱, 온라인 판매 지원으로 작은 가게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셋째, 생활인구 확대 정책을 추진하겠다. 체류형 관광, 귀촌·청년창업 지원, 스포츠대회와 문화행사 유치를 통해 사람이 계속 찾는 도시를 만들겠다.넷째, 공공기관·기업 유치와 내륙복합물류센터 구축으로 일자리와 소비 기반 자체를 키우겠다.결국 지역경제는 일자리와 인구가 살아야 함께 살아날 수 있다. 보여주기식 사업보다 실제로 시장 상인과 자영업자 매출이 늘어나는 정책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무엇보다 농어촌 기본소득을 반드시 추진해 발생된 소비여력이 온전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도록 하겠다.함양군의 미래 성장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함양군의 미래 성장동력은 크게 농업, 산림휴양관광, 그리고 물류·기업유치라고 생각한다. 우선 함양은 청정 자연과 우수한 농산물을 가진 지역이다. 단순 생산이 아니라 스마트농업, 농산물 가공, 로컬푸드 유통 확대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메가시티 시대의 거대한 소비시장과 연결하면 함양 농업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둘째, 산림휴양과 치유관광이다. 지리산과 대봉산, 산림자원은 함양만의 가장 큰 자산이다. 단순 관광이 아니라 체류형 힐링·치유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생활인구와 지역소비를 함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셋째, 물류와 기업유치이다. 함양은 남부내륙 중심 입지라는 강점이 있습니다. 내륙복합물류센터 구축과 공공기관·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와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결국 함양의 미래는 ‘함양만이 가진 자연과 입지 경쟁력을 어떻게 산업과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보여주기식 개발보다 실제 군민 소득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당적을 수차례 변경하면서 탈당과 입당을 반복해 왔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당적을 옮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대부분 무소속으로 있었는데 2018년부터 입당과 탈당을 하면서 당적을 옮기기 시작했다. 당시 당 내에서 서춘수·진병영 군수 후보와 경쟁을 해야 했을 때, 임재구 전 의원이 갑자기 돌아가시는 상황이 발생해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야 했을 때 등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하면서 입당과 탈당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다.이번에 국민의힘을 탈당을 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이다. 중앙당이 국민들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했는데 민생정치는 없고 계파싸움만 하고 있어서 전국 광역의회 의원들 사이에서 탈당 이야기가 나왔었다. 중앙당에 경각심을 주고자 경남도에서는 내가 제일 먼저 탈당했다.도의원 재선을 하는 동안 눈에 띄는 성과가 없었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경남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5분 발언을 통해 수차례 도정에 대해 건의했으며, 여러 조례안, 대정부 건의안, 결의안 등을 대표발의했다.제11대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농업인 출신으로 농민들을 대변했고, 제12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을 때에는 소관 부서 국·과장들과 정례적으로 토론을 하며 복지 정책 관련해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예산에 반영하고 조례를 만드는 등 달라진 부분이 많다.구체적으로 △장수노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실속형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대한 조례 △공공외교 및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등을 대표발의 했다.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지금 함양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농업의 어려움 등 많은 위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저는 위기 속에서도 함양의 가능성과 희망은 충분하다고 믿는다. 이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군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저는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군민과 함께 결정하며, 결과로 증명하는 군정을 만들겠다.농업은 더 강하게, 경제는 더 활기차게, 청년은 돌아오고 어르신은 편안한 함양을 만들겠다. 불필요한 사업보다 군민 소득과 일자리, 복지와 교육에 집중하겠다. 함양의 변화는 행정 혼자 만들 수 없다. 군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힘이 모여야 가능하다. 저 역시 늘 현장에서 군민과 함께 뛰겠다. 군민이 자랑스러운 함양, 다시 살아나는 함양을 반드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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